모하텔/작중 행적

데어 엠파이어

아버지 루카세르양용전쟁을 대비하여 태양빛을 최대한 주입하여 만들어진 존재. 하지만 어째서인지 모하텔에게는 태양빛이 잘 들어오지 않았고 오히려 태내에서 어머니 하루의 달빛을 더 많이 받았다. 그래서 명목상은 태양의 일족이나 실제로는 달의 일족에 가깝다. 형 크륄스가 둘다 받아서 사기캐가 된 것과는 대조되는 상황. 아무튼 출생 후에는 형과 같은 수순을 밟아 왔지만 그 특유의 니트적 성격 때문에 제대로 먹히지 않았고 오직 천부적인 야생의 늑대같은 재능과 야성으로 익혀왔다. 나이가 다 차자 전쟁에 참전해 치적을 쌓았다.

한동안 연승을 달리다가 다르닌을 마주해 사정없이 털리다가 크륄스의 구원병으로 간신히 구사일생해서 점령지는 뺏기지 않았다. 어쨌든 전략이 살짝 부족할지언정 앞장서서 밀어버리는 것엔 이점이 있다고 판단되어 선봉대장 자리는 유지되었다. 그 후 크륄스와 다르닌이 아무르드 둥지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혈투를 벌였을 때 자신도 그런 결투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하며 전장에서 활약하다 베셀메트를 보게 된다. 베셀메트가 자신의 부하들을 여럿 팀킬하고 달려들자 공격을 막아낸 후 역공하였다. 인간체로는 막상막하다가 베셀메트가 고룡으로 변하자 밀리다가 체력이 방전된 베셀메트를 맹공을 날리다 그의 꼬리에 맞고 날려간 후 주변을 돌아봤지만 그는 이미 사라졌다. 아무튼 후에 최종전투에서도 참여하여 엘론과 함께 베셀메트를 상대로 2:1로 붙었고 베셀메트를 압도하는 양상이었다. 사실상 판정승.

전후 피해를 복구하다가 사셀린을 처음 보고 사랑에 빠졌었으나 알다시피 사셀린은 크륄스와 결혼하게 된다. 그 후 우울감에 사색에 빠져있다가 갑자기 나타난 여자애를 보고 벙쪄있다가 기절해 있던 여자애를 궁으로 데려간다. 이때 유능한 신녀에게 물어보니 그녀와 결혼하는 자는 더 강해질 것이며 그 자가 왕족 중 있을 것이란 말에 재빠르게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혼인신고부터 박는(...) 패기를 보여준다. 그리고 이 사건 이후로 루카세르에게 눈물 쏙 빠지게 털렸다고 한다(...). 그래도 어떻게 인정은 받았는지 지금까지 살고 있다. 그리고 확정된 콩라인 다만 처음에는 여자애도 이게 무슨 일인가 싶었기 때문에 신혼초에는 아무말도 안했다고. 살다가 정이 쌓인 듯.

그러다 루카세르의 후계자 선정에 크륄스와 가장 크게 대립하는 구도가 완성된다. 그 사이는 좁혀질 줄 모르다가 결국 대련 중 늑대사냥이라는 최악의 형태로 발발하게 된다. 물론 결과는 초반에 좀 선방하긴 했지만 결국 피떡이 되도록 두들겨 맞아서 2달을 앓아누웠다. 사실 중간에 루카세르가 말리지 않았으면 크륄스한테 진짜로 죽을 뻔했다. 현재는 와이프 걱정시키면서 잘 살고 있다.

이세계의 신님

어느 날 루카세르가 법궁에서 제사를 지내다가 차원에 균열이 일어나 쇼코와 마푸 칸과 함께 쇼코가 지내던 일본 미야기현 센다이시에 떨어진다. 쇼코에게 수화로[1] 일본이라는 사실을 듣고 경악하다가 법궁 쪽과 교신을 시도해 크륄스와 대화를 나누는 것에 성공한다. 크륄스의 말로는 이곳은 그곳보다 시간이 빠르다며 우선 루카세르에게 부탁해 시간을 그쪽과 똑같은 속도로 흘러가게 해보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끊어지고, 이에 현지인 쇼코에게 안내를 받아 쇼코의 집에서 어머니와 만나고 상견례어쩌다가 동거를 허락받는다.[2] 그리고 방에서 이불을 깔다가 나중에 학교로 가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학교가 뭐냐고 물으며 가기 싫다는 듯한 표정을 짓는다. 쇼코가 종이에 쓴 글을 보고 납득은 하며 동시에 수화 교실도 다니자는 부탁에 흔쾌히 허락한다. 또한 학교에서 해야 할 일을 듣고 난 후 서류를 작성하는 것을 본다. 그 후 마푸 칸과 함께 이시다 쇼야라는 이름으로 전학온다. 그리고 쇼코의 바로 옆줄에 앉게 된다. 그리고 과거회상 때 결혼후에도 여전히 바쁘게 생활했고 심연의 악마족과 싸우다가 페라츠에게 당해 머리에 뇌진탕에 내장 일부가 다쳐서 몇주간 의식불명 상태였다는 것이 드러나며 악마족과의 악연이 보여진다. 다시 현재에는 수업시간에는 이츠카 시도에게 도움을 받아 공부하다가 쉬는시간에는 할게 없는지 쇼코를 따라다니다 사콘 패거리와 시비가 붙은 마푸 칸을 지켜본다.

마푸 칸이 결국 빡쳐서 주먹을 날리고 사콘 패거리를 쓸어버리다가 사콘에게 무자비한 구타를 가하자 정도가 심해지는 거 같아 진정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칸이 흥분해 듣지 않자 짜증을 내면서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시킨다.

그만하라고.

마푸 칸에게 압도적인 살기를 내뿜다가 그가 그제서야 멈추자 다시 기운을 집어넣는다. 마치 아버지와 형을 똑 닮은 듯한 느낌. 그리고 칸이 벌점을 받자 뭐냐고 궁금해하다가 설명을 듣고 또 받지 않게 성질 좀 죽이라고 칸에게 당부한다. 플래그가 세워진 마푸 칸을 보고 빈정거리다가 종이 쳐서 교실로 들어간다. 그 이후엔 쇼코와 시도에게 열심히 강의를 들으면서 진도를 반강제로 꾸역꾸역 따라간다. 점심시간에 급식을 보고 썩은 표정을 짓다가 결국 몇 개는 덜어서 왕족치고는 최초로 부실한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반에 돌아와서 엎드려 있다가 아직 정신 못 차린 사콘 패거리에게 시비가 털리자 처음에는 그냥 맞아주다가 주먹 한 방을 날려 사콘 패거리의 덩치를 날려버리곤 패거리를 압살한다. 그러다가 쇼코와 임시강사가 그를 보고 충격의 도가니에 빠진다. 결국 최면빨+사콘이 시비를 먼저 건 것이 참작되어 벌점으로 끝난다.[3]그러다가 임시강사인 가와사키 마츠오의 눈을 보고 그가 누구인지를 기억해낸다.

학교가 끝나고 니시미야가 그를 데리고 간다. 니시미야는 수화로 나쁜 사람이라고 하나 모하텔은 가와사키 때문에 신경이 꽤나 날카로웠기에 니시미야에게 그 손짓좀 적당히 하라며 신경질을 내다가 결국 손을 뿌리치고 가와사키에게 가려고 한다. 그때 훌쩍이는 소리가 들리자 모하텔은 뒤를 돌아본다. 그제서야 모하텔은 니시미야에게 다가가서 눈물을 닦아준다. 다만 울보냐며 왜 자기가 이런짓까지 해야 하냐고 짜증내긴 했지만. 아무튼 그렇게 흐지부지되는 듯 했으나 학교 뒤쪽 화단에 물을 주러 온 가와사키가 나타나자 모하텔은 그를 경계한다. 이때 가와사키가 능청스럽게 왜 그러냐고 말하자 떨리는 목소리로 연기는 그만하라고 말하자 가와사키는 차가운 표정으로 그에게 말한다.

맞아, 연기는 힘들지. 안 그런가, 모하텔? 내 목소리도 잊었나? 페라츠다.
가와사키 마츠오, 아니 페라츠

자신의 짐작이 진짜임을 알게 되자 모하텔은 더 충격받은 표정을 짓는데, 가와사키는 지금은 해칠 생각이 없으니 적당히 까불지 않으면 너의 ' 사랑스러운 아내 ' 도 큰일 날 거라면서 모하텔에게 속삭이고 떠난다. 그제서야 완전히 충격받은 모하텔은 쇼코의 집으로 힘없이 향하다가 시이나 마히루와 칸을 보고 일이 커졌다며 말한다. 그러다 마히루가 있는 것을 깨닫고 나중에 말하자며 화제를 돌리려 했으나 마히루는 이미 들어버린 후였고, 결국 마히루에게 자신들의 정체와 그동안 있었던 일을 공개하고 페라츠의 악연에 대해 얘기한다. 그는 악마족들의 장성급이었고 과거 자신을 완전히 패서 의식불명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을 밝히고 한술 더 떠서 마치 크륄스 때 같았다고까지 이야기한다.[4] 페라츠가 나타난 이유는 불명이나 적어도 반 급우들이 위험하다며 확실한 감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힌다.

그리하여 페라츠와의 기싸움은 자기 담당이고, 칸은 급우들을 지키라는 명령 후 방으로 올라가 이불을 덮고 잠을 청한다. 꿈에서 페라츠를 보며 악몽을 진땀까지 흘리면서 신음소리까지 내며 괴로워할 정도로 그날 그 사건이 트라우마가 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쇼코는 자다 깨서 모하텔을 보며 조용히 땀을 닦아주고, 마푸 칸은 호위 담당의 천직 때문인지 문앞에서 졸고 있다. 그렇게 밤은 흘러간다. 그 후 학교에서 쇼코와 걷다가 마히루와 칸을 보고는 신성한 학교에서 연애질이라며 비꼬는게 압권. 그러다가 종 치자 반으로 돌아가다가 페라츠를 보고는 5초 정도 기싸움을 하다가 들어간다.

칸과 마히루의 추천으로 놀이공원에 쇼코와 가게 된다. 하지만 바이킹을 보고 적군 배라느니, 펀치기계를 박살내고 회전목마에 타서 박차를 가하다 파손시키는 등 미친짓을 한다. 귀신의 집에 갔다가 오히려 괴성을 지르며 겁먹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다가 쇼코는 멀쩡한 것에 궁금해한다. 중간에 점심을 먹다가 쇼코 것은 안 시키고 자기 것만 사오기도 한다. 그래도 양심은 있었는지 쇼코에게 햄버거를 준다. 결국 보다못한 마히루와 칸이 등판하고 쇼코에게 궁금했던 것을 질문한다. 그러던 중 이 세계가 너의 고향일 텐데 왜 그리 뚱한 표정이냐라며 정곡을 찌르는 말을 하다가 쇼코가 울자 자기가 잘못한 건가라고 생각한다. 마히루의 설명으로 딸들을 걱정하는 거라고 듣자 순간 두고 온 딸들을 생각하며 자신이 방치해 두었던 지난날의 과오를 회상하고 착잡한 표정을 짓는다. 그 후 쇼코를 적극적으로 챙겨주는 것을 보아 심경의 변화가 있는 듯. 칸이 달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청춘이라고 생각하다 옆의 쇼코에게 왜 딸들 생각한다고 말을 안했냐고 묻다가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쇼코의 볼을 잡고 고개를 돌린다.

제발, 내가 몰랐고 잘못한 것에 책임을 질 수 있게 해줘...!

절규하듯이 외치며 이때 행복한 크륄스와 사셀린 부부가 스쳐지나가며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볼을 타고 흘러내리다가 쇼코가 닦아준다. 그 후 아이스크림을 사와 쇼코에게 부끄러워하며 준다. 그 후 딸 보고 싶냐고 말한 후 신계와 교신한다.

각주

  1. 다만 이해를 못해서 개그를 하다가 간신히 알아들었다.
  2. 라고는 하나 쇼코의 어머니는 그를 남자친구 정도로 알다가 전말을 듣고 멘붕 상태일 때 모하텔이 이때를 노려 허락을 받아낸 것이다. 의외의 지능이 돋보이는 부분.
  3. 위를 보면 내로남불 같지만 초반에 맞아준 것을 보면 꽤 잘 참은 거다. 당장 늑대사냥 때 크륄스의 말빨에 털리자 참지 못해 주먹을 날렸던 것을 생각해보자. 참고로 저 사건 땐 선빵이었다.근데 그러고도 털리냐
  4. 다만 늑대사냥과 이때는 조금 다른데, 늑대사냥 때는 적어도 루카세르라는 중재자가 있었으나 이때는 지원군이 늦어서 그들이 본 광경은 피칠갑을 한 채 쓰러진 모하텔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