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는 유리알을 깨고 나온다

N π

소개

새는 유리알을 깨고 나온다, 약칭 유리알은 아바투르너마저가 2025년 창작한 단편 라이트노벨 세계관이다. 세계가 핵전쟁의 겁화에 휩싸이고 인류가 재건을 시작한 22XX년의 미래, 전쟁 이후 생존자들이 모여 태평양 위에 건설한 인공 섬 샹그릴라를 배경으로 한다. 20살, 보험 회사에서 보험조사관의 보조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주인공 카프카는 남들과 다른 특수한 신체로 태어났음을 깨닫게 되며 벌여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룬다.

설정

21XX년, 세계가 핵전쟁의 겁화에 휩싸여 그 영향으로 세계 인구의 80%가 사망하였다. 대부분의 바다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었고, 핵전쟁으로 인해 발생한 오염된 구름들이 태양빛을 가려 핵겨울이 찾아왔다. 이런 지옥도 속에서 생존자들은 비교적 안전한 곳을 찾아 일본 열도 동쪽에 위치한 인공 섬으로 향했다. 그들은 그 섬을 점점 개발하였고 전쟁 이전보다 더 뛰어난 환경의 도시를 건설해냈다. 이상향을 뜻하는 샹그릴라라고 이름 붙여진 이 도시는 인류 기술의 집합체인 슈퍼컴퓨터 『레비아탄』에 의해 관리된다. 『레비아탄』은 동시에 수 억 가지 이상의 판단을 내릴 수 있고, 그 판단의 정확도 또한 100%에 가까워 사람들은 도시의 관리를 『레비아탄』에게 맡겼다. 또한 『칩』을 뇌에 이식하여 언제 어디서나 『레비아탄』과 통신할 수 있었다. 『칩』은 샹그릴라의 주민이라면 반드시 이식해야만 한다. (이 역시 『레비아탄』이 내린 최적의 결정이다.) 일반적으로 출생 후 2주가 지나면 뇌에 『칩』을 이식하고 『레비아탄』과 연결한다. 이 과정을 통해 인간이 비로소 사회와 연결 되었다고 하여『사회계약』이라고 부른다. 『칩』은 일종의 신분증 역할을 수행한다. 『칩』을 이식하지 않은 사람은 무단침입자로 간주되어 즉시 샹그릴라에서 추방된다. 샹그릴라에서 죄를 지은 사람은 『레비아탄』의 판단에 따라 『칩』을 통한 형벌이 내려진다. 예를 들면 『칩』이 뇌에 전기 신호를 발생 시켜 수형자 자신이 "죄를 지어 감옥에 갇혀 있다"라는 환각을 주는 것으로 벌의 역할을 하는 셈이다. 충전 역시 이식자의 양분 일부를 전기로 전환하기에 사실상 수명이 이식자의 수명과 동일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칩』에 문제가 생기면 병원으로 향해 치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