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프라임

개요

옵티머스 프라임(Optimus Prime)은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등장하는 오토봇(Autobots)|의 총사령관으로, 정의와 자유를 수호하는 리더이다. 원래 이름은 오라이언 팩스(Orion Pax)였으며, 사이버트론에서 사서로 일하던 중 메가트론과의 인연을 통해 프라임의 칭호를 받게 되었다. 그는 오토봇을 이끌고 디셉티콘과의 전쟁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지구와 우주의 평화를 위해 싸운다.

특징

리더십과 도덕성

강력한 리더십과 높은 도덕성을 지니고 있으며, 항상 정의와 자유를 위해 행동한다. 또한 동료들을 존중하고, 희생을 감수하면서도 올바른 결정을 내리려 노력한다.

전투 능력

뛰어난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무기와 전술을 활용하여 디셉티콘과의 전투에서 활약한다. 특히, 이온 블래스터와 에너곤 도끼 등의 무기를 사용하며, 필요에 따라 다른 오토봇과 합체하여 전투력을 강화하기도 한다.

변형 능력

옵티머스 프라임은 일반적으로 붉은색과 파란색의 트럭으로 변형하며, 이를 통해 빠른 이동과 전술적인 이점을 얻는다. 일부 상황에 따라서는 다른 형태로 변형하기도 한다.

지혜와 전략

그는 전투뿐만 아니라 전략적인 면에서도 뛰어나며, 복잡한 상황에서도 냉철한 판단으로 팀을 이끈다. 그의 지혜는 오토봇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희생정신: 옵티머스 프라임은 동료와 무고한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을 아끼지 않으며, 여러 번의 희생을 통해 오토봇과 인류를 구해왔다.

생애

사서 오라이온 팩스

오라이온 팩스는 디셉티콘 정권 시절에 태어나 사이버트론의 수도 아이아콘에서 기록 전당의 사서로 근무하며, 사이버트론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연구하였다. 그는 통신망을 통해 사이버트론 전역의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이를 통해 사회의 다양한 문제점들을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하위 계급으로서의 삶의 한계와 부조리함에 대한 의문을 점차 품기 시작하였다.

오토봇의 총사령관이 되다

그러다 스타스크림을 중심으로 이끄는 무장 정치조직 디셉티콘은 단 한 날, 단 한 시간 만에 수도 아이아콘을 공포로 물들였다. 방송국, 행정관청, 에너존 저장소 등 주요 시설이 동시다발적으로 파괴되었고, 시민 수천 명이 희생되거나 실종되었다. 오토봇 사령부는 전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당시 총사령관이던 센티넬 제타는 전투 시작 6시간 만에 폭사하였고, 차기 사령관 후보였던 두 명은 한 명이 전선에서 실종, 다른 한 명은 내통 혐의로 처형되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 뜻밖의 인물이 의회와 대중 사이에서 회자되기 시작했다. 기록 전당의 사서, 오라이온 팩스였다.

그는 스타스크림이 처음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냈을 때, 유일하게 공식 석상에서 스타스크림의 디셉티콘 정권을 비판한 하위계급 지식인이었다. 당시엔 조용히 묻혀버린 말이었지만, 실종한 메가트론을 이은 스타스크림이 폭력과 파괴를 통해 자신의 주장을 실현하려 하자, 오라이온의 발언은 다시금 조명받기 시작했다.

이후 디셉티콘은 의도적으로 오라이온 팩스를 노리고 두 번째 테러를 가했다. 기록 전당이 불타는 가운데, 오라이온은 동료들을 대피시키며 끝까지 남아 건물을 사수했고, 이 과정에서 중상을 입고 쓰러졌다. 그 모습은 아이아콘 시민들이 마지막으로 본 오토봇의 저항이기도 했다.

디셉티콘의 공격이 일시적으로 물러난 틈을 타, 사이버트론 의회는 긴급히 오토봇 지휘 체계를 복구할 필요를 느꼈고, 국민 영웅으로 부상한 오라이온 팩스를 '임시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 그는 생명유지장치에 의지한 채 눈을 떴고, 그대로 전장을 향했다.

오라이온 팍스... 옵티머스 프라임으로 진화하다

총사령관이 되었지만 오라이온 팩스는 전투에 대해 아는 것이 없었다.

그러나 그는 이전까지 자신이 축적해온 수천 년 분량의 전략사 자료를 재조합해 독자적인 명령 체계를 만들어냈고, 자신보다 오래된 오토봇 장성들을 설득하여 기적적으로 전선을 유지시켰다.

전쟁은 길어졌고, 어느새 사이버트론의 절반이 전장이 되었을 무렵, 스타스크림은 오라이온 팩스의 존재를 제거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는 직접 첩보조직을 파견하여, 오라이온이 전쟁 전 머물던 고도 ‘카이오니온’을 정밀 타격하게 한다. 카이오니온은 고대로부터 사이버트론 지성의 중심이었던 성소였다.

오라이온은 홀로 구조 신호를 추적해 폐허가 된 카이오니온으로 향했고, 그곳에서 기적을 맞이했다.

성소 지하 깊은 곳, 전쟁도 닿지 못한 폐허의 심연에서, 그는 수천만 년 동안 잠들어 있던 리더십의 매트릭스을 발견한다.

그 순간, 사이버트론의 근원신 프라이머스의 의지가 오라이온에게 말을 걸었다.

“너는 피할 수도 있었다. 도망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남았다. 싸웠다. 그리고 지켜냈다.”

“너는 프라임이 될 자격이 있다.”

순간, 그의 몸은 빛과 회로의 구조로 분해되었다가 다시 조립되었다.

새로운 코덱스가 설치되고, 내부 회로는 고대 프라임 기술로 재설계되었으며, 그의 스파크는 프라이머스와 연결되었다.

그는 더 이상 과거의 오라이온 팍스가 아니었다.

사이버트론 역사상 22번째 프라임, 옵티머스 프라임이었다.

폭정으로부터 평화를 지키리...

옵티머스 프라임은 돌아오자마자 디셉티콘의 중심부를 타격하는 반격 작전을 세웠고, 그의 지휘 아래 오토봇은 3개의 전선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그가 전장을 지날 때마다 부서졌던 전열은 다시 재정비되었고, 포기했던 거점들은 기적적으로 되찾아졌다.

그는 단순한 무력 지도자가 아니었다. 그는 전쟁 속에서도 전쟁이 끝나야 할 이유를 잊지 않았다.

무기를 든 손으로 시민을 지키고, 복수를 위한 전투가 아닌 정의를 위한 저항을 강조했다.

그리고, 디셉티콘 내부에도 평화를 바라는 존재가 있을 것이라 믿었으며, 가능한 한 그들과의 대화 통로를 열어두려 했다.

하지만 스타스크림은 그 신념을 약점이라 여기고 조롱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옵티머스는 타협하지 않았다. 그는 싸울 줄 아는 철학자였고, 죽을 줄 아는 평화주의자였다.

그가 외치는 메시지는 단 하나였다.

“자유는 모든 생명의 권리다.”

이 말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었다.

옵티머스 프라임은 그 신념을 자신 스파크보다 소중히 여겼고, 그 믿음을 위해 수천 번 전장에 나갔다.

옵티머스 프라임 스타스크림의 전쟁으로 인해 세상에 알려졌고, 프라이머스의 선택을 받아 전설이 되었다.

그는 한때 사서였으나, 지금은 전 우주의 영웅이자 살아 있는 의지의 결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