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금

개요

후금(後金) 또는 아마가 아이신 구룬(만주어: ᠠᠮᠠᡤᠠ ᠠᡳᠰᡳᠨ ᡤᡠᡵᡠᠨ)은 누르하치가 여진 여러 부를 통일하여 1616년에 건설한 나라이다. 정식 국호는 금이었으나, 이전에 있었던 금나라와 구분하기 위해 후금이라고 불린다.

여진의 선조는 진 무렵에 숙신, 한 무렵에 읍루, 당·송(宋) 대엔 여진(女眞)이라 불리었고, 명 무렵에 여진이라 불리다 청 때 지금의 만주족이 되었다. 송 때 그중 한 부족에서 금이 나와 요(遼)를 멸하고 다시 송을 남방으로 쫓아버린 후 몽골에 의해 멸망되기까지 북부를 점거하고 있었다. 이를 계승하고 부흥시킨 의미에서 다시 금이라는 이름으로 나라의 기틀을 다졌다. 누르하치는 칸으로 즉위하고 그 뒤를 아들 홍타이지가 잇다가 점차 중국 대륙 전체를 노리게 되면서 명나라를 몰아내고 1636년에 국호를 대청(大淸)이라 개칭하고 융성하다가, 1912년에 신해혁명으로 몰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