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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테라에서 마법은 마법사 본인이 내재한 힘을 이용해 대상을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힘이란, 장기에서 분비되는 체내 분비물이며 대상이란 마법을 적용시킬 수 있는 모든 것을 지칭한다. 편하게 말하자면 생각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능력이다. 인지적인 측면에서 관측되고 경험되며 이해할 수 있어야만이 완전하게 기능하기 때문에 정말로 모든 걸 재현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서 작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손가락 횃불은 불이라는 존재의 특성을 모르면 재현할 수 없다. 하지만 동시에 불은 광원임과 동시에 열원이기 때문에 몹시 뜨겁기 때문에 오래 켜놓으면 마치 라이터의 손잡이가 가열되는 원리와 동일하다. 대부분의 마법은 신체기관 중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손을 위주로 채현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장갑을 사용하고 마법을 시전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갑의 종류도 마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신체나 무기 자체를 마법의 대상으로 삼기도 한다. 굉장히 비가시적이고 환상적이지만 신체의 신진대사를 과하게 촉진시키고 감정을 불안하게 만드는 부작용을 갖고 있다. 또한 사람마다 부작용의 방식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세계관 내에서는 정형화된 예시보다는 개개인의 역량과 교육을 집중하는 면이 있다. 마법은 마력을 요구하며 마력은 스스로 느낄 수 없는 마비된 감각이다. 생래적으로 타고나지 않는 이상, 신체에 있는 마법감각(육감)은 타의 접촉으로부터 시작된다. 때문에 접촉이 없으면 마법은 시작할 수 없다. 윈테라의 마법은 감각 기관과 인식, 정보체계에 의존한다. 따라서 인지적 측면의 능력이 전제되지 않는다면 마법을 사용할 수 없다. 우선 모든 마법사는 가장 기본적으로 체내에 힘이 있다는 것을 가상으로 인식한다. 체내 분비물(이것을 편의상 마력이라고 한다.)이 있는 건 사실이지만 성장기에는 온전히 느껴지지 않는다. 마법사가 되려면 마력을 인식하고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첫번째 과제다. 반복된 학습은 자극의 민감도를 높이고 마력을 감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데, 이때 지각 항등성에 의해서 착각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많은 집중력을 요구한다. 특히 유소년기에는 마력이 불안정하기 때문에 많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어서 과용시 죽음에 이를 수 있다는 걸 배운다.
마력을 인지할 수 있다고 판단되면 이것을 배출하는 단계가 2번째 과정이다. 여기서 자신이 가진 마력의 수준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무조건 배출이 강할수록 좋은 것은 아닌데, 그만큼 부작용을 느끼기 때문이다. 즉 강력한 마법을 쉽게 구사할수록 신체는 빠르게 망가지고 또한 노화되며, 회복이 더뎌지고 감정을 잃게 된다. 최후에는 정신계통의 부작용 뿐만 아니라 감각기관 자체가 더뎌지기 때문에 마법은 낭비할 수 없는 기술이다. 가장 기초가 되는 마법은 우선 체력을 보완하는 것인데 마력을 일부를 분비하여 감각을 각성시키고 근지구력을 강화하는데 대부분을 사용한다. 마법사와 비마법사의 차이의 근간은 이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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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장
마법의 시전은 기억의 인출과 매우 흡사하다. 예를 들어서 우리가 기억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①부호화(청사진)을 가지며, ②파지(기억조회)를 하고, ③인출(기억회상)의 과정을 거친다. 마법도 그와 유사하다. 우선 하려는 마법을 부호화하고, 강력한 의사와 함께 마법을 시전한다. 여기서 강력한 의사란 굉장히 추상적인데 어느정도 강도있는 심리적 결정을 말한다. 따라서 스스로도 확신이 없는 결정을 내려도 마법은 시전되지 않거나 제대로 실현되지 않는다. 예컨대 하지 않는다고 하면 내게 큰 피해가 온다고 했을 때 생리적이고 반사적인 결정이 마법을 실현시키는 사례도 있다.
마법은 기억의 재구성이므로 해당 기억이 장기기억에서 머물다 잊혀지면 당연하게도 시전되지 않는다. 그래서 유능한 마법사들도 마법서적을 들고다니며 부호를 강화하는 매개체를 두거나 아예 몇 가지의 마법만 평생을 응용하는 경우도 있다. 마법은 그 특성상 기계공학적인 이해를 요구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수많은 마법을 시전할 수 있는 사람은 사실상 없고 몇 가지에 한정적으로 뛰어나게 된다. 그러니 설계사와 현장의 군인이 갑자기 업무가 바뀌면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는 것이다.
무술의 경우 반복적인 경험을 통해 육체에 대한 응용능력과 숙련도를 높이는 것이다. 마법은 그러한 무술을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촉진제의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론상 그 정도는 육체의 외관마저 바꿀 수 있다고 전해진다.
마법이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당연히도 개인의 모든 기억이 다르듯 마법에 대한 시전 방식의 기억과 논리도 모두 다르기 때문.
부호화와 파지
마법의 수: 7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