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 하르칸티아 세계관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사건이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강대했던 제 1시기의 문명을 멸망시키고, 그 뒤로도 인류를 계속 괴롭히게 될 사건이다.
상세
원인
- 우선 1차 대멸종의 원인이 무엇인지 부터 알아야 한다. 우선, 세계의 밖에는 별의 주인이라는 존재들이 있다. 각각 9레벨에 도달한 괴물들로, 성계를 하나씩 지배하고 있는 초월적인 존재들이다. 그러나 유토피아가 있는 성계에는 이 별의 주인이 존재하지 않았고, 주인이 없는 성계는 언제나 다른 존재들의 침략을 받을 위기에 놓여있다. 따라서 이 사실을 알고 있던 최초의 마법사는 행성을 지키고, 더 나아가 추후에 있을 위험까지 뿌리 뽑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9레벨의 존재를 만들고자 했다. 첫 번째 이유는 오직 인류 만을 위한 신을 만들기 위함이었고, 두 번째 이유는 9레벨의 존재가 있다면, 더는 외부의 존재를 신경 쓰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해서 인류는 9레벨의 존재를 만들었고, 그 존재를 판도라라고 불렀다. 그러나, 판도라의 존재를 눈치 챈, 타 성계의 9레벨이 습격해왔고, 이것이 1차 대멸종이 일어난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별의 주인은 자신이 관리하는 성계를 벗어나지 못한다. 그렇기에 자신의 수족들을 보내는데, 그들을 별의 파수꾼이라고 부른다. 이 별의 파수꾼과 인류가 맞서 싸웠고, 그로 인해 대멸종이 일어나게 되었다.
전개
- 최초의 마법사는 판도라를 만들 때부터, 외계의 존재와의 전쟁을 염두에 두었다. 판도라를 완성하면, 판도라의 존재를 눈치 챈 다른 존재들이 판도라를 죽이기 위해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사족이지만 다른 9레벨들의 눈에 판도라는 좀비나, 키메라처럼 인식된다. 이를 용납하지 못한 9레벨의 존재가 판도라를 죽이기 위해서 찾아온 것이다.
제 1시기의 인류는 매우 강력했다. 외우주에도 이미 진출했을 만큼 그 세력이 강맹하였다. 그러나, 9레벨의 존재는 상식이 통용되는 존재가 아니었기에, 인류는 9레벨의 존재와 피튀기는 싸움을 하였다. 그리고 패색이 짙어진 인류는 판도라와 함께 9레벨의 존재를 상자라는 장치에 봉인해 버린다. 그 과정에서 많은 피해가 있었고, 인류의 문명은 0으로 초기화 되었다.
진실
- 애초에 이 전쟁은 9레벨의 존재를 죽이기 위한 전쟁이 아니었다. 9레벨의 존재를 죽이면, 다음에 더 강한 존재가 올 것이고, 계속 외계의 존재가 공격해 온다면, 한정된 자원을 가지고 그들을 막는 것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그러니, 죽이지 않는다. 9레벨의 존재를 생포하는 것. 그래서 다른 9레벨의 눈을 속이는 것이 전쟁의 목적이었다. 그러기 위해서 상자라는 장치를 만들었던 것이다. 다만, 원래 9레벨만을 생포할 생각이었으나, 생각보다 적이 너무 강력하였고, 어쩔 수 없이 동귀어진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죽이고자 한다면 죽일 수 있겠지만, 그러면 다음에 찾아오는 괴물에게 전부 죽을 테니까. 별의 주인들의 시간 감각은 우리들과는 다르다. 그들은 시간이 아니라, 사건을 인식한다. 그러니, 구태여 9레벨을 죽이지 않는다면 그들이 이미 존재하는 다른 9레벨의 구역을 건드리지 않는다.
계획은 완벽했으나, 실전에서 발생하는 사소한 변수를 예상하지 못한 인류는 결국 반쪽 짜리 승리를 거머쥐어야만 했다.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