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𝔐𝔞𝔤𝔦𝔠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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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선천 마법사 / 先天 魔法師 / Inborn Mage
술식을 구성하지 않고 마나 그 자체로 마법을 발동할 수 있는 마법사.
상세
그 어떤 후천적인 훈련이나 개조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고, 반드시 선천적으로 타고 나야만 가능하다. 때문에 이름도 선천 마법사. 이들은 술식을 구성하지 않고 마법을 발동할 수 있다는 특징 외에도 공통적으로 마나와 굉징히 친해 높은 마력 수치를 갖거나 엘프, 정령 등 자연과 친한 종족들과 교감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술식 없이 마법을 발동할 수 있기 때문에 서클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 물론 이들도 선천 마법사이기 이전에 생물이라서 체내에 서클이 있기야 하지만, 정확히 말하자면 마법의 난이도를 결정짓는 서클이라는 개념으로부터 자유롭다는 것이다. 보통의 마법사가 마법들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조건으로 술식의 구조, 구조의 원리, 작동 방식 등 학문적인 개념에 머리를 싸맬 때 선천 마법사는 그 마법의 이미지와 그 마법을 발동하기 위한 마나 한계 용량 정도만 갖추면 된다. 때문에 아주 간단한 1서클 마법이 어느 선천 마법사에게는 매우 어려울 수 있고, 반대로 그런 선천 마법사가 9서클 마법은 매우 쉽게 사용할 수도 있다.
마법을 일정한 틀과 구조에 짜맞추어진 하나의 학문으로 보는 사회적 통념과 달리 선천 마법사들은 마법을 마나의 선물이라고 여기며 마법은 곧 마나가 자신을 나타내는 일종의 의사 표현이라고 주장한다. 마치 마나에 자아가 있기라도 하다는 듯이. 이러한 특성 탓에 선천 마법사는 대부분 성향이 온화하고 인자한 편이다.
이러한 특징으로 미루어 선천 마법사는 마법사라는 이름이 붙지만 직업이라기보단 어떤 특성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