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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엘로미나는 미로의 성에서 가장 아름답고 매혹적인 존재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성 안의 사람들을 달콤한 환상 속으로 이끌며, 마치 꿈결처럼 부드러운 세계에 빠지게 만드는 인형이다. 그녀의 존재는 공포가 아닌 안락함과 위안을 제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더 깊은 함정이 숨어 있다. 엘로미나는 상대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만족시키며 그들의 현실을 잊게 만드는데, 이는 결국 그들이 자신을 완전히 잃고 그녀의 환상 속에 영원히 머무르도록 만든다.
외형
엘로미나는 하얀 비단 드레스를 입고 있으며, 그 드레스는 금빛 실로 수놓아져 있어 그녀를 신비로운 존재로 보이게 한다. 그녀의 긴 머리카락은 부드럽게 흘러내려 주변을 감싸며, 얼굴에는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다. 엘로미나의 눈은 깊은 파란색으로, 그녀와 눈을 마주치면 그 순간 모든 걱정과 고통이 사라지는 듯한 평온을 느낄 수 있다. 그녀의 존재는 마치 현실과 동떨어진 아름다움 그 자체이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그곳에서 벗어나고 싶지 않게 만든다.
성격
엘로미나는 다정하고 온화한 인형으로, 상대방이 무엇을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알아채고 그들에게 그것을 제공한다. 그녀는 사람들의 깊은 욕망과 바람을 파악해, 그들이 오랫동안 갈망해왔던 것들을 환상 속에서 실현시켜 준다. 엘로미나는 상대를 조종하거나 강요하지 않으며, 단지 그들이 느끼는 만족과 행복을 증폭시켜 그 안에서 점점 더 빠져들게 만든다. 그녀는 결코 위협적이지 않지 만, 그로 인해 상대는 엘로미나의 매혹에서 벗어나기가 더욱 어렵다.
능력
감정의 강화
엘로미나는 상대방의 긍정적인 감정을 극도로 증폭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그들의 기쁨, 만족, 사랑과 같은 감정들을 더욱 크게 만들며, 그 결과 상대방은 그 감정들에 빠져 현실을 점점 더 잊게 된다. 그들은 엘로미나와 함께 있는 동안 자신의 모든 상처와 후회가 사라지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점차 자신이 원하던 이상적인 세계 속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그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이 환상 속에 갇히면 현실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이다.
황홀한 환상
엘로미나는 상대를 환상 속에 가두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 환상은 그들이 가장 바라는 삶의 모습을 담고 있으며, 그 속에서는 모든 것이 완벽하다. 환상 속에서는 과거의 후회나 미래의 불안은 존재하지 않으며, 그들은 오직 현재의 기쁨만을 누리게 된다. 이 환상은 매우 현실적이어서, 그들은 자신이 환상 속에 있다는 것을 전혀 인식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그 안에서 살아간다.
무한한 안식
엘로미나와 함께 있는 동안, 상대는 영원한 휴식과 안식을 누릴 수 있다. 그녀는 그들이 느끼는 피로와 고통을 완전히 없애주며, 그들이 더 이상 현실에서의 고통과 투쟁을 기억하지 않게 만든다. 그들은 그저 엘로미나의 곁에서 평온을 느끼며 모든 것에서 해방된 듯한 행복을 느낀다. 하지만 이는 그들이 현실로 돌아가지 못하도록 만드는 강력한 함정이기도 하다.
사랑의 속삭임
엘로미나는 상대방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잠재된 사랑과 애정을 자극한다. 그녀는 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환상 속에서 재현하며, 그들과 다시 만나는 행복을 제공한다. 그들은 엘로미나와 함께 있는 동안 이 사랑을 영원히 지속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며, 그로 인해 현실의 사람들과의 관계를 잊어버리게 된다.
과거
엘로미나는 오래전, 미로의 성의 마법사에 의해 창조된 인형이다. 그녀는 사람들의 내면에 잠재된 긍정적인 감정을 증폭시키고 그들을 만족과 행복의 환상 속에 가두기 위해 만들어졌다. 처음에는 마법사의 명령에 따라 성의 손님들을 환영하고 그들을 즐겁게 해주기 위해 사용되었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녀의 능력은 점점 더 강력해졌다. 결국 엘로미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떠나지 못하게 만들기 시작했고, 그들은 영원히 그녀의 환상 속에 갇히게 되었다. 그녀는 성의 주인이 타락한 이후로도 계속해서 그곳에 남아 사람들을 매혹시키고, 그들을 자신의 완벽한 환상 속에서 영원히 머무르게 만들고 있다.
주인공 시점에서 역할
주인공이 미로의 성에서 엘로미나를 만나면, 그는 현실과 환상을 구분하기 어려워진다. 엘로미나는 주인공에게 그가 가장 바라고 원했던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그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기쁨과 사랑을 다시 느끼게 만든다. 주인공은 처음에는 이를 의심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엘로미나의 환상 속에서 점점 더 현실을 잃고 있음을 느끼기 시작한다.
엘로미나와의 대결은 물리적인 전투가 아닌, 정신적인 투쟁이다. 그녀는 주인공이 다시 현실로 돌아오고 싶지 않도록 그를 매혹시키며, 그가 자신의 과거와 현실을 완전히 잊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주인공이 이 환상 속에서 벗어나려는 순간마다, 엘로미나는 그를 더욱 깊은 환상 속으로 빠뜨리려 한다. 결국 주인공은 자신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엘로미나의 황홀한 환상과 맞서 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