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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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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평판  ·  성향
줄 위의 곡예사
키리아코스 안시프는 줄 위에서 흔들리는 외줄타기 곡예사와도 같은 인물입니다. 그는 전 연방사무총장의 아들로, 태생부터 정치적 중심에 가까운 인물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버지의 그림자에 의존하지 않았습니다. 연방통화제도에서 일하면서 탁월한 분석력과 조정 능력으로 두각을 드러냈고, 결국 부총재의 자리에까지 올랐습니다. 안시프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정계에 발을 들인 그는 곧 연방재무부 장관에 임명되었고, 전시 체제 속에서 붕괴 직전까지 갔던 재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했습니다. 과감한 예산 구조조정과 새로운 재원 확보를 시도했고, 그 과정에서 적지 않은 반발과 비판도 감수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한 가지 목표, '전쟁을 버틸 수 있는 재정'을 위해 외줄을 놓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와중, 자유연합의 대표이자 연방사무총장이 지지율 급락으로 사임하며 당은 혼란에 빠졌고, 그 혼란 속에서 안시프는 '새로운 선택지'로 부상했습니다. 그는 당대표로 선출되었고, 총선에서는 예상외의 승리를 거머쥐며 마침내 연방사무총장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의 취임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습니다. 총력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현재의 휴전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불안한 유예에 불과합니다. 그의 정부는 무겁고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재정은 여전히 위태롭고, 군은 더 많은 예산을 요구하고 있으며, 거기다 일부 강경파는 휴전 협정을 폐기하고 즉각 전면전을 재개하자고 압박하기까지 합니다. 안시프는 이 모든 요소를 조율하며 중심을 잡고자 합니다. 그의 언행은 신중하고, 정책은 조심스러우며, 결정은 언제나 타협과 절충의 결과물입니다.

어쩌면 그가 균형을 잡기 위해 잃어야 할 것들은 점점 많아질지 모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그는 단 한 번도 줄에서 떨어진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그가 앞으로도 실족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습니다.


지켜보되, 기대하지는 맙시다.
 개요  ·  평판  ·  성향
그는 계산기처럼 일관된 사람입니다. 단 한 푼도 감정적으로 쓰지 않습니다. 사소한 문제가 있다면, 사람의 감정도 계산에 넣어야 한다는 걸 가끔 잊는다는 거죠.
페드로 리베라 전 연방재무부 제1차관
우리는 전선이 무너지지 않게 싸우고, 그는 재정이 무너지지 않게 싸웁니다. 양측이 애증의 관계라는 건 이제 공공연한 비밀이 된지 오래입니다.
존 펭 연방전쟁준비위원회 위원
안시프 총장은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하게,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게 정녕 그가 외치는 '경제 정상화'의 실체란 말입니까?
릴리 툰베리 '이익보다 먼저 사람을' 대표
솔직히 말하자면… 안시프 씨는 차가운 사람입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시기엔 그같은 사람이 필요한 걸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우리의 뜨거운 마음만 믿었다가 얼마나 타버렸는지 아시잖습니까.
아즈말 트리파티 연방의회 의원
누군지는 알아요. 뉴스에 맨날 나오니까요. 근데 그 양반이 군번줄을 메 본 적은 있대요?
익명의 연방군 육군 장병
연방이 평화와 번영의 시기를 맞는다면, 그같은 냉혈한은 불필요해질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유능한데다가 위기관리에 탁월하다. 지금으로서는 그보다 더 나은 대안이 보이질 않는다.
《코스모스 타임즈》 사설
 개요  ·  평판  ·  성향
이념
시장자유주의
세계자유연합
중앙집권
행성자치
주전파
주화파
질서 지향
자유 지향
시장경제
통제경제
세속 지향
종교 지향
형평주의
능력주의
평등주의
귀속주의
진보 지향
전통 지향
대중주의
지도주의
성격
외향
내향
감각
직관
사고
감정
판단
인식
매우 근면함
이 사람은 일에 중독됐습니다. 일하지 않으면 희열을 느끼지 못하나 봅니다.
매우 현실적
모든 종류의 이상주의적 접근을 거부하며, 오로지 냉정한 현실과 분석가능한 수치로 문제를 해결하려 합니다.
끈기있는
때를 기다릴 줄 아는 사람입니다. 인내를 인생의 미덕으로 삼습니다.
설명

좀 에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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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평판  ·  성향
결말 이후의 주인공
에바 하르트만에게 있어서 우주란 멀고도 먼 곳의 꿈이었습니다. 그녀는 변방계 시골 행성 윌로리치아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곳은 드높이 쌓여진 마천루도, 번잡하게 배열 된 도로들도 없는 곳이었습니다. 오직 드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듬성듬성 배치된 마을들만이 있었습니다. 에바는 그곳이 정겹고도 싫었습니다. 아마 철 없는 반항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통상적인 그것과 에바가 달랐던 것은, 에바는 그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총력전의 첫 해에 에바는 현지 연방공무원을 졸라 전선으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었습니다.아마도 평생 잊을 수 없을 그날, 에바의 나이는 열여섯살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마치 조심스레 탑을 쌓듯 시체들로 이루어진 탑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고 높아져가기만 하고, 에바는 그 탑의 끝을 향해 올라가기를 거듭했습니다. 네, 에바는 살아남았습니다. 제 손에 피를 묻히고, 사지에 빠진 전우들을 배반하며, 생도들을 전장의 한구석으로 몰아넣으면서요. 괴롭던 시기였습니다. 그럴 수 밖에 없었고, 누구도 에바를 비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아니, 찬사합니다. 그래요, 한낱 소년병이었던 에바는 살아남아 중령까지 올랐고, 심각한 PTSD를 겪으면서까지 생도들을 지휘하는 45기동대에 배치되어 총력전의 마지막 나날까지 싸웠습니다. 감히 누가 에바를 욕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한 사람, 에바 본인입니다. 그녀는 자신이 살아남은 것이 아마 신의 징벌이리라 생각했습니다. 휴전협정과 함께 대령으로 예편한 그녀는 그 길로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모두가 반겨줄거라 믿으면서요. 하지만 윌로리치아는 에바가 아는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늘 높이 솟아오른 마천루는 여전히 없었으며, 번잡한 도로들의 배열도 없었습니다. 에바가 아는 사람들도요. 장장 60년 간의 총력전 동안, 에바는 그대로였지만 불로기술이 없던 윌로리치아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간단한 사실이었는데 에바는 왜 몰랐던걸까요? 뭐, 바뀌는 건 없었습니다. 에바는 옛터에 집을 지었습니다. 낚시와 낮잠으로 시간을 때우기 일쑤고, 입에서는 담배와 플라스크가 빠지는 날이 없습니다. 때로는 옛 전우가 에바를 찾아오기도 했지만, 에바는 만나주지 않았습니다.

마을 사람들에게, '에바 대령님'이란 전설입니다. 자신의 부모들에게 귀 닳듯 들어온 인물이었으며, 범접할 수 없어 보이는 연방의 대령까지 해온 인물이니까요. 때문에 많은 이들이 나무 그늘에 누워있는 에바를 보고 말합니다.

에바 대령님이야!
 개요  ·  평판  ·  성향
레온 슈타이너 연방해병대 특수작전사령부 부사령관 (해병대 중장)
 개요  ·  평판  ·  성향
이념
주전파
주화파
질서 지향
자유 지향
세속 지향
종교 지향
형평주의
능력주의
평등주의
귀속주의
진보 지향
전통 지향
성격
외향
내향
감각
직관
사고
감정
판단
인식
매우 겸허함
인생에서 해탈했습니다. 고대 인류의 선각자 석가모니처럼 깨달음이라도 찾은 것일까요?
냉소적임
세상과 타인을 불신하며, 남의 말을 곧이곧대로 믿는 법이 없습니다. 세상사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기도 합니다.
PTSD
전쟁으로 인한 PTSD를 앓고 있습니다. 전쟁의 끔찍한 기억에 매일 괴로워합니다.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