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니에스시는 카피톨리아 광역권의 도시로, 수도시에 이어 두 번째로 거대한 규모를 가지고 있다. 인구가 300만이 넘기 때문에 중견도시 특례를 받아 고도의 자치권을 지닌다. 수도시와는 샤쿠노스 숲에 의해 시가지는 나뉘어 있으나, 왕래는 굉장히 잦다. 제2차 동서전쟁 당시, 쇠까마귀 공습의 화마를 피한 덕에 과거의 모습이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12].
한편 이곳 클레니에스시는 부촌이자 문화 도시, 느긋한 도시로 알려져 있다. 큰 외항이 있기 때문에[17] 수운/해운도 활발한 데다가, 예전 시가지 모습도 남아있어 훌륭한 교외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특정 동네는 부촌이고, 전부터 귀족들이 많이 살았던 곳이고 지금은 재벌들이 별장을 지은 곳도 있는지라 특유의 텃세 문화는 마이너스로 꼽히는 점[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