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장:나먕2: 두 판 사이의 차이

편집 요약 없음
231번째 줄: 231번째 줄:
==역사==
==역사==
===연방 결성까지===
===연방 결성까지===
21세기 초반, 인류는 예상치 못한 첫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겪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호적인 교류가 아니라 '''[[대침공 (총력전)|대침공]](Great Invasion)'''이라 불리게 되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되었다. 각국은 목성 궤도에서 처음 발견된 외계세력과 여러 방법으로 통신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오히려 외계세력은 고도로 진화된 병기와 중력왜곡 기술 등을 통해 지구의 주요 도시들에 갑작스럽게 연쇄적인 타격을 가했다. 대침공은 10년에 걸친 긴 싸움 끝에 인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f>적이 철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ref> 하지만 인류는 외계 세력의 재침공을 심각하게 우려하였고, 이로 인한 두려움은 인류의 결속을 촉진했다. 따라서 언젠가 있을 외계 세력의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인류는 각국의 주권 일부를 국제연합에 양도하여 국제연합을 연방국가화하려 했으나([[1차 연방주의 운동 (총력전)|1차 연방주의 운동]]) [[9년의 겨울 (총력전)|9년의 겨울]] 속 여러 혼란으로 인해 무산되었다.<ref>침공 직전 80억이던 세계 인구는 대침공과 9년의 겨울이라는 일련의 과정 속 20억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당시의 인류가 얼마나 혹독한 시기를 견뎠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자료다.</ref> 이후 [[3차 세계대전 (총력전)|3차 세계대전]]과 [[신냉전 (총력전)|냉전]]이라는 일련의 내전을 겪은 인류는 다시 한번 연방주의 통일에 동의하며 마침내 국제연합 세계정부가 수립되었다. ([[2차 연방주의 운동 (총력전)|2차 연방주의 운동]])
21세기 초반, 인류는 예상치 못한 첫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겪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호적인 교류가 아니라 '''[[대침공 (총력전)|대침공]](Great Invasion)'''이라 불리게 되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되었다. 각국은 목성 궤도에서 처음 발견된 외계세력과 여러 방법으로 통신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오히려 외계세력은 고도로 진화된 병기와 중력왜곡 기술 등을 통해 지구의 주요 도시들에 갑작스럽게 연쇄적인 타격을 가했다. 대침공은 10년에 걸친 긴 싸움 끝에 인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ref>통칭 [[모로스 (총력전)|모로스]]로 일컬어지는 외은하의 본성으로 적이 철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ref> 하지만 인류는 외계 세력의 재침공을 심각하게 우려하였고, 이로 인한 두려움은 인류의 결속을 촉진했다. 따라서 언젠가 있을 외계 세력의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인류는 각국의 주권 일부를 국제연합에 양도하여 국제연합을 연방국가화하려 했으나([[1차 연방주의 운동 (총력전)|1차 연방주의 운동]]) [[9년의 겨울 (총력전)|9년의 겨울]] 속 여러 혼란으로 인해 무산되었다.<ref>침공 직전 80억이던 세계 인구는 대침공과 9년의 겨울이라는 일련의 과정 속 20억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당시의 인류가 얼마나 혹독한 시기를 견뎠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자료다.</ref> 이후 [[3차 세계대전 (총력전)|3차 세계대전]]과 [[신냉전 (총력전)|냉전]]이라는 일련의 내전을 겪은 인류는 다시 한번 연방주의 통일에 동의하며 마침내 국제연합 세계정부가 수립되었다. ([[2차 연방주의 운동 (총력전)|2차 연방주의 운동]])


한편 대침공 당시 외계세력은 패퇴하는 과정에서 여러 물자와 부품 등을 지구에 두고갈 수밖에 없었고, 국제연합의 과학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하였다. 덕분에 인류는 외계세력의 선진적인 기술 일부를 전리품으로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의 도약을 가능케 했다.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주를 향한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국제연합은 외계세력이 남기고 간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에 착수했다. 수많은 인류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이주용 우주선에 탑승하였다. 인류의 진취적 개척의 결과로, 수십년 만에 [[달 (총력전)|달]]과 [[화성 (총력전)|화성]]에는 인류가 거주 가능한 여러 도시가 조성되었고, 목성의 위성들에는 자원 채굴 기지가 설치되었다. 23세기 무렵에는 태양계의 모든 지구형 행성과 대형 위성에 인류가 거주하게 되었다.
한편 대침공 당시 외계세력은 패퇴하는 과정에서 여러 물자와 부품 등을 지구에 두고갈 수밖에 없었고, 국제연합의 과학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하였다. 덕분에 인류는 외계세력의 선진적인 기술 일부를 전리품으로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의 도약을 가능케 했다.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주를 향한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국제연합은 외계세력이 남기고 간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에 착수했다. 수많은 인류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이주용 우주선에 탑승하였다. 인류의 진취적 개척의 결과로, 수십년 만에 [[달 (총력전)|달]]과 [[화성 (총력전)|화성]]에는 인류가 거주 가능한 여러 도시가 조성되었고, 목성의 위성들에는 자원 채굴 기지가 설치되었다. 23세기 무렵에는 태양계의 모든 지구형 행성과 대형 위성에 인류가 거주하게 되었다.
269번째 줄: 269번째 줄:


===총력전===
===총력전===
총력전의 개전 경위는 여전히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설 속의 괴뮬을 본 연방군의 선제공격이었는지, 아니면 피침략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한 적의 선제공격이었는지 조차 명확하지 않다.<ref>연방정부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도 있다.</ref> 확실한 건 서기 11166년 5월 19일 연방은 이그노스 일대에서 과거 고향 지구를 침략했던 '적'과 재조우했고, 누구의 선공이었는지 모르는 교전이 발생하여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인류를 절멸까지 몰고 갔던 고대의 존재와 다시 마주하고, 심지어는 전쟁까지 벌이게 된 연방과 그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 전역이 서둘러 전시체제로 전환되며 [[전쟁준비위원회 (총력전)|전쟁준비위원회]]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각 행성에서 수백, 수천만의 청년들이 총력전 첫해에 징발되어 전선으로 향했다. 고대의 공포, '적'과의 조우에서 연방군은 초기엔 낙관적으로 대응했다. 연방 측은 지난 만년 간의 엄청난 기술발전이 그들에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했고, 장병들은 전설상의 괴물을 무찌른 영웅 서사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러 있었다. 당시 많은 언론들은 애국주의적 기사를 쏟아내며, 이 전쟁이 '3개월 만에' 인류의 총체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 장담했다.
총력전의 개전 경위는 여전히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설 속의 숙적을 본 연방군의 선제공격이었는지, 아니면 피침략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한 적의 선제공격이었는지 조차 명확하지 않다.<ref>연방정부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도 있다.</ref> 확실한 건 서기 11166년 5월 19일 연방은 이그노스 일대에서 과거 고향 지구를 침략했던 '적'과 재조우했고, 누구의 선공이었는지 모르는 교전이 발생하여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인류를 절멸까지 몰고 갔던 고대의 존재와 다시 마주하고, 심지어는 전쟁까지 벌이게 된 연방과 그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 전역이 서둘러 전시체제로 전환되며 [[전쟁준비위원회 (총력전)|전쟁준비위원회]]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각 행성에서 수백, 수천만의 청년들이 총력전 첫해에 징발되어 전선으로 향했다. 고대의 공포, '적'과의 조우에서 연방군은 초기엔 낙관적으로 대응했다. 연방 측은 지난 만년 간의 엄청난 기술발전이 그들에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했고, 장병들은 전설상의 괴물을 무찌른 영웅 서사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러 있었다. 당시 많은 언론들은 애국주의적 기사를 쏟아내며, 이 전쟁이 '3개월 만에' 인류의 총체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 장담했다.


하지만 총력전 초기 연방은 거듭된 패배를 겪었고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연방 전역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빠트렸다. 지금까지 이런 규모의 전쟁과 이런 규모의 피해는 상상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패전에 연방군은 속수무책으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수많은 행성들이 함락당했다. 총력전은 지금까지 연방이 일궈놓았던 질서들을 한번에 어그러뜨렸다. 다급해진 연방은 적에게 맞서 승리하기 위해 수 많은 '궁여지책'을 진행했다. 생도라는 명목 아래 청소년들까지 징병되었으며, [[연방방위부 (총력전)|연방방위부]]는 부족한 병력 수요를 충당하고 공표되는 사상자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암암리에 클론 병사들을 생산하기도 했다. 불리한 전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연방군은 전세를 한방에 뒤엎을 '결전병기'라는 환상에 빠져 터무니 없을 수준의 무기개발 계획에 몰두했다. 각 행성에서 전쟁준비위원회는 행성의 자치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연방군의 전쟁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징발했다. 결론적으로, 바닥까지 끌어모아 진행한 연방군의 필사적인 역습은 전쟁의 균형추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것에 성공했다.
하지만 총력전 초기 연방은 거듭된 패배를 겪었고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연방 전역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빠트렸다. 지금까지 이런 규모의 전쟁과 이런 규모의 피해는 상상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패전에 연방군은 속수무책으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수많은 행성들이 함락당했다. 총력전은 지금까지 연방이 일궈놓았던 질서들을 한번에 어그러뜨렸다. 다급해진 연방은 적에게 맞서 승리하기 위해 수 많은 '궁여지책'을 진행했다. 생도라는 명목 아래 청소년들까지 징병되었으며, [[연방방위부 (총력전)|연방방위부]]는 부족한 병력 수요를 충당하고 공표되는 사상자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암암리에 클론 병사들을 생산하기도 했다. 불리한 전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연방군은 전세를 한방에 뒤엎을 '결전병기'라는 환상에 빠져 터무니 없을 수준의 무기개발 계획에 몰두했다. 각 행성에서 전쟁준비위원회는 행성의 자치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연방군의 전쟁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징발했다. 결론적으로, 바닥까지 끌어모아 진행한 연방군의 필사적인 역습은 전쟁의 균형추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것에 성공했다.
280번째 줄: 280번째 줄:
총력전의 정확한 사망자 수치는 아직도 정확히 측정된 것이 없으며, 그 예상값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다. 적으면 7천억에서, 많으면 1조까지 그 예상값은 지금까지의 사람들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전선과 가까운 곳에서 [[묘지 위성 (총력전)|묘지 위성]]과 같은 거대한 집단 매장지를 만나는 것도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악마를 무찌르기 위한 싸움임은 분명했지만 그 손실은 너무나도 컸다.  
총력전의 정확한 사망자 수치는 아직도 정확히 측정된 것이 없으며, 그 예상값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다. 적으면 7천억에서, 많으면 1조까지 그 예상값은 지금까지의 사람들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전선과 가까운 곳에서 [[묘지 위성 (총력전)|묘지 위성]]과 같은 거대한 집단 매장지를 만나는 것도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악마를 무찌르기 위한 싸움임은 분명했지만 그 손실은 너무나도 컸다.  


내일 아침 깨져버릴 지도 모르는 이 위태로운 휴전은 수 많은 문제점을 산재하고 있다. 휴전선을 경계로 너머로 적의 영역에 살고 있는 인류는 여전히 소위 농노화, 대규모 제노사이드 속에서 신음하고 있다. 휴전선 경계 안 쪽의 인류가 점령한 지역에 살고 있는 적 종족에 대한 방책도 문제다. 군정청이 설치 된 그 지역들에는 '수용소'와 연방군의 감시가 뒤따르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들에 대한 '최종해결책'을 부르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절멸해야 마땅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내일 아침 깨져버릴 지도 모르는 이 위태로운 휴전은 수 많은 문제점을 산재하고 있다. 휴전선을 경계로 너머로 적의 영역에 살고 있는 인류는 여전히 소위 속종화, 대규모 '재구성' 작업에 신음하고 있다. 휴전선 경계 안 쪽의 인류가 점령한 지역에 살고 있는 적 종족에 대한 방책도 문제다. 군정청이 설치 된 그 지역들에는 '수용소'와 연방군의 감시가 뒤따르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들에 대한 '최종해결책'을 부르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절멸해야 마땅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총력전 이후로 연방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 침체되었다. 전쟁에 대한 공포로 인한 시장 둔화와 심각할 정도로 비대한 연방군의 존재가 주요 원인이었다. 아직도 많은 연방군 장교들은 적을 완전히 무찌를 '결전병기'를 희망하며 연방 재무부를 향한 추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더 많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던 연방군의 '대안이 없는' 선택이다.  
총력전 이후로 연방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 침체되었다. 전쟁에 대한 공포로 인한 시장 둔화와 심각할 정도로 비대한 연방군의 존재가 주요 원인이었다. 아직도 많은 연방군 장교들은 적을 완전히 무찌를 '결전병기'를 희망하며 연방 재무부를 향한 추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더 많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던 연방군의 '대안이 없는' 선택이다.  

2025년 5월 4일 (일) 04:43 판

연습장:나먕3 연습장:나먕4

연방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연방과 적

연방
Federation
국기 국장
요람을 넘어
Over the Cradle
국가 활공의 노래
국목 월계수
역사
[ 펼치기 · 접기 ]
수정 브뤼셀 협정 발효 2092년 10월 24일
세이셸 협정 2387년 2월 3일
아광속 혁명 2481년 7월 5일
대우주시대 2492년 ~ 4501년?
카스파 전쟁 5271년 8월 1일 ~ 5382년 4월 6일
다슬-핀케 기관 개발 5365년 9월 23일
5천년 평화 5792년 ~ 11166년
적 재조우 11166년 5월 19일
총력전 11166년 5월 19일 ~ 11226년 10월 11일
소아라 휴전 협정 체결 11266년 10월 11일
지리
[ 펼치기 · 접기 ]
범위 다수의 은하
수도성 지구
수도시 뉴욕
최대인구행성 화성
인문환경
[ 펼치기 · 접기 ]
인구 총 인구 7조 3천억 명 이상[1]
출산율 2.27명
기대수명 83세
공용어 지구 언어[2]
공용 문자 지구 문자
군대 연방군
지방행정
[ 펼치기 · 접기 ]
지방행정제도 연방 국가, 행성자치제
성군급 행정구역 21개 성군, 1개 특별행성계
다성계급 행정구역 874개 다성계, 3개 특별행성, 4개 특별위성계, 1개 수도행성
행성계급 행정구역 12695개 행성계, [비정규] 9개 수도행성구, 8454개 다성계구, 16개 특별위성계구, 수도위성
행성급 행정구역 13만+a개 행성, 183개 지구국가, 413개 특별위성
정치
[ 펼치기 · 접기 ]
정치 체제 민주공화제, 문민통제, 의원내각제, ?원제, 다당제
연방안보리 의장
(국가원수)
원쯔링
국가
요인
연방사무총장 키리아코스 안시프
연방사무차장 아준 싱
연방의회 의장 토미 음바웨
연방대법원 원장 이사벨 세르반테스
지도부 입법부 연방의회
행정부 연방정부
사법부 연방대법원
집권 여당 틀:ㅇㅇ (총력전)
경제
[ 펼치기 · 접기 ]
경제 체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GDP
(명목)
약 ₮ 187경 (추정)
1인당 약 ₮ 18,500 (추정)
재정 세입 ₮ 21경 7,249조
세출 ₮ 23경 4,071조
국채 ₮ 214경
통화 공식 화폐 테라 (Terra)
기호
단위
[ 펼치기 · 접기 ]
법정 연호 서력기원
도량형 SI 단위
통행 방향 우측 통행
시간대 지구 그리니치 표준시

개요

상징

국기

연방 국기

연방기는 북극을 기준으로 그린 지구의 지도를, 위에서는 다섯 개의 별이, 나머지 삼면에서는 월계수잎이 감싼 흰색 휘장이 가운데에 있는 남색 깃발이다. 지구 지도는 인류의 고향인 지구를, 그 위의 다섯 개의 별은 인류가 개척한 우주를 상징한다. 지구를 둘러싼 올리브잎과 월계수잎으로 만들어진 월계관은 인류 최초의 문명 중 하나인 고대 그리스 문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승리와 평화를 상징한다.

연방기의 원형은 연방의 모체인 국제연합(UN)의 깃발인 유엔기로, 현재의 연방기에서 별 다섯 개를 삭제하고 배경색상을 하늘색으로 변경하면 유엔기가 된다. 다섯 개의 별은 국제연합이 각 행성의 자치권을 부여하여 연방으로 재편된 세이셸 협정을 체결하면서 추가되었다.

실제 색상을 적용한 국기는 여기[3]

국장

연방 국장

연방 국장은 연방의 각종 공문서와 신분증 등에 사용되는 휘장이다. 연방기의 중앙에 있는 문양과 색깔만 빼면 정확히 동일하다.

역사

연방 결성까지

21세기 초반, 인류는 예상치 못한 첫 외계문명과의 접촉을 겪는다. 그러나 그것은 우호적인 교류가 아니라 대침공(Great Invasion)이라 불리게 되는 전면적인 침공으로 시작되었다. 각국은 목성 궤도에서 처음 발견된 외계세력과 여러 방법으로 통신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오히려 외계세력은 고도로 진화된 병기와 중력왜곡 기술 등을 통해 지구의 주요 도시들에 갑작스럽게 연쇄적인 타격을 가했다. 대침공은 10년에 걸친 긴 싸움 끝에 인류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4] 하지만 인류는 외계 세력의 재침공을 심각하게 우려하였고, 이로 인한 두려움은 인류의 결속을 촉진했다. 따라서 언젠가 있을 외계 세력의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인류는 각국의 주권 일부를 국제연합에 양도하여 국제연합을 연방국가화하려 했으나(1차 연방주의 운동) 9년의 겨울 속 여러 혼란으로 인해 무산되었다.[5] 이후 3차 세계대전냉전이라는 일련의 내전을 겪은 인류는 다시 한번 연방주의 통일에 동의하며 마침내 국제연합 세계정부가 수립되었다. (2차 연방주의 운동)

한편 대침공 당시 외계세력은 패퇴하는 과정에서 여러 물자와 부품 등을 지구에 두고갈 수밖에 없었고, 국제연합의 과학자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연구하였다. 덕분에 인류는 외계세력의 선진적인 기술 일부를 전리품으로 확보할 수 있었으며, 이는 인류 문명의 도약을 가능케 했다. 또다른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우주를 향한 확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한 국제연합은 외계세력이 남기고 간 기술을 바탕으로 우주 개발에 착수했다. 수많은 인류가 새로운 삶에 대한 희망을 품고 이주용 우주선에 탑승하였다. 인류의 진취적 개척의 결과로, 수십년 만에 화성에는 인류가 거주 가능한 여러 도시가 조성되었고, 목성의 위성들에는 자원 채굴 기지가 설치되었다. 23세기 무렵에는 태양계의 모든 지구형 행성과 대형 위성에 인류가 거주하게 되었다.

그러나 태양계 각 행성 및 위성 식민지의 인구가 급증하면서, 국제연합의 지구중심적 통치에 대한 불만도 본격화되었다. 특히 폭발적으로 성장하던 화성은 인구 1억을 넘긴 시점부터 독자적 입법권과 행정권을 강하게 요구하기 시작했다. 식민지인들은 자신들의 실질적인 자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조세와 병역을 요구받는 것을 부당하게 여겼고, 점차 국제연합의 통치에 대한 반감을 품기 시작했다. 국제연합은 이러한 식민지와 본성 사이의 긴장을 무력이 아닌 평화로 해결하기로 결정하였다. 2387년, 전 지구 및 우주 식민지 대표들이 지구 인도양의 한적한 섬나라인 세이셸에 소집되었고, 이 자리에서 역사적인 세이셸 협정(Seychelles Accords)이 체결되었다. 세이셸 협정은 각 행성과 위성 식민지들에 광범위한 자치권을 보장하면서도 군사·안보·통화를 연방 단위에서 통합하는 체제를 수립하였다. 나아가 국제연합은 명칭을 공식적으로 연방(Federation)으로 개정하고, 수도는 국제연합 본부가 있던 지구의 뉴욕시에 두기로 결정하였다.

대우주시대

세이셸 협정으로 연방이 수립된 이후, 인류는 국제연합이라는 느슨한 초국가 기구를 넘어, 실질적 주권이 결집된 연방체제를 가지게 되었다. 이는 인류가 단일한 군사, 외교, 통화 체계를 바탕으로 항성 단위의 장기적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도록 하였다. 특히 연방은 대침공의 상흔 속에서 분명한 교훈을 도출해냈다. 인류 종족의 생존을 위해서는 더 먼 곳으로, 더 넓은 공간으로 나아가야 하며, 그 우주 공간은 인류가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정착해야 할 공간이라는 인식이 연방 전역에 공유된 것이었다. 이러한 인식에 힘입어, 연방은 내부의 여러 반대와 우려섞인 의견에도 불구하고 태양계 외부을 향해 적극적이고도 공격적인 개척정책을 강행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정은 결과적으로 연방에게 있어서 신의 한 수가 되었다.

25세기 후반부터 연방은 본격적인 대외항성계 진출 정책을 수립하였다. 이를 위해 연방우주청과 연방해군 산하에 탐사 및 개척을 담당할 전문기구들이 조직되었으며, 지구와 태양계의 주요 산업체들은 대규모 투자와 인력 재배치를 통해 개척선단의 후방을 지탱하였다. 항해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양자통신망의 구축, 냉동수면기술의 발전은 인류 문명이 기존의 행성단위 질서를 넘어 항성단위의 정치·경제·사회 구조로 이행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26세기 초반, 인류가 태양계 외부이자 가장 가까운 항성계인 알파 센타우리에 개척선을 보내 개척하기 시작한 것을 기점으로, 인류의 태양계 밖을 향한 개척에 속도가 붙었다. 연방정부와 여러 민간기업들은 수많은 항성계를 탐사하고, 수백 개의 지구형 행성을 발견했으며, 정부는 그중 상당수에 개척선을 보내 개척하여 집을 짓고 경적을 하며 인류의 새 보금자리로 탈바꿈시켰다.

세기마다 거주 행성의 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연방에 속한 유인 행성의 개수는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결정적으로 청연 엔진이 개발되면서 아광속 항해가 가능해지자, 연방은 각종 행성 담당 사무를 관할하던 연방우주청을 연방조정부로 승격하여연방 소속 행성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 연방정부의 통치력이 영방의 중심부로부터 멀리 떨어진 행성들에도 닿도록 하였다. 한편 연방은 세이셸 협정에 따라 각 행성의 내정에는 거의 개입하지 않고 행성이 스스로 자치를 하도록 하였고, 행성간의 무역 촉진과 경제개발에 집중하였다. 이 시기 연방은 외부와의 군사적 충돌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으며, 개척지 간 무력충돌 또한 연방조정부의 개입을 통해 대부분 사전 차단되었다. 인류는 장구한 평화 속에서 행성 간 분업과 무역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구축하였고, 행성 간 교류는 더욱 활발해졌다. 덕분에 연방은 평화와 번영 속에서 더 넓은 우주로 인류의 생활권을 넓혀갈 수 있었다. 인류가 태양계 밖으로 진출한 25세기부터 약 2천년간을 대우주시대(Great Cosmos Era)라고 부른다.

카스파 전쟁과 대개혁

카스파 전쟁, ㅊㄹ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서기 5000년대에 이르자, 연방 설립 이후 잠재되어 있던 문제들이 마침내 표면으로 드러나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이들 문제는 크게 연방 내부의 구조적 문제와 외부로부터의 위협으로 나눌 수 있었다. 내부 문제의 핵심은 폴커-누만 개혁의 실패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의 심화였으며, 여기에 더해 약속되었던 불사 기술의 배포가 지연되면서 불만은 더욱 커져만 갔다.[6] 이는 '죽음 마저도 평등하지 못하다'라는 구호로 폭발하여 연방 해체 운동으로 직결되었다. 결정적으로 고향 항성 내부에서 시작된 수성 사태는 연방의 지도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게 되었다. 이러한 문제는 대체로 대우주시대가 마무리 되어가며 대두되었다.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연방의 영역은 '통제 불능 상태'에 접어들고 있었다. 물론, 연방이 각 행성의 자치권을 상당부분 존중하는 체제를 도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변방의 행성들은 '심각할 정도로' 독립 국가화 되고 있었다. 이 실질적 독립 행성들은 크고 작은 전쟁을 거치며 점차 하나의 거대한 세력으로 부상하여 '주권파'를 형성했다. 때때로 연방에게 전면으로 대적하는 주권파 세력들과의 몇번의 전쟁에서 연방은 대체로 승리를 거두었으나 이는 점점 버거워지고 있었다.[7]

카스파 전쟁은 본래 칼리 공화국과 웨아스트르 제국 간의 전쟁이었다. 웨아스트르 제국의 횡포가 점차 심화되고, 그들의 민족주의적 성향이 대규모 제노사이드로 이어지자 연방은 '대웨아스트르 군사 개입'을 천명했다. 연방의 개입으로 수세에 놓이게 된 웨아스트르 제국은 연방 곳곳의 주권파들을 선동, '카스파 동맹'을 결성하면서 연방에게 대적했다. 연방 역사상 가장 거대했'던'[8] 전쟁은 그렇게 시작했다.

100년 간의 전쟁 끝에 연방은 주권파를 쓰러트리고 승리를 거두었다. 전쟁의 기간이 터무니 없이 길어지고 커지면서 연방 사회 전체에 심각한 충격을 안겼다. 전쟁의 승리는 변방에 대한 연방의 통제력 증명이 아닌, 연방이 붕괴할지도 모른다는 의문에 더욱 확실성을 더했다. 폴커-누만 형제의 개혁 정책을 계승하는 니코레타 크리사코글루의 장장 50년 간의 대개혁은 연방의 기반을 더욱 확고한 자리에 위치 시켰다. 그녀의 개혁 정책은 내부적으로는 '비타협'이었으며, 외부적으로는 '당근과 채찍'이었다. 내부적으로 그녀는 연방 정부의 대한 기업의 잠식 시도를 분쇄 했으며, 비효율적이고 무력화된 연방의 행정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특히나 내심계에서 창출되는 막대한 부를 사실상 무정부지대인 변방계의 개발과 복지에 투자한 것은 매우 획기적이었다.[9]

외부적으로 그녀는 연방군을 철저히 무장 시켜 잔존 주권파를 완전히 분쇄했다. 이에 대한 원동력은 카스파 전쟁 중 촉발된 연방의 막대한 기술력 증대인 '전환기'의 산물에서 왔다. 특히 카스파 전쟁 말기에 개발된 다슬-핀케 기관의 존재가 매우 결정적이었다. 워프 기술이 실현되면서 연방의 끝까지 단숨에 이동하여 행정력을 투사하는 것이 어렵지 않게 되었다. 연방 정부의 군사력이 더 이상 시험 받지 않게 향상된 것이 이때였다. 연방조정부가 연방의 핵심으로 자리잡은 것 또한 이시기였다. 변방계의 촌구석까지 연방조정부의 공무원이 자리잡아 변방에 대한 연방의 통제력을 향상 시켰다. 동시에 변방계로 향하는 항로들을 안정 시켜 그들에게 자유무역의 기회를 선사하며 변방계 행성들에 막대한 부를 안겨주었고, 대대적인 행정개편으로 인해 변방계의 행정 또한 체계화 되자, 많은 변방 행성들에게도 연방 중앙 정계에 대한 투표권이 지급되었다. 한편으로는 행성 독자화폐의 행성 외부에서의 사용 금지, 행성군에 대한 규제 등을 통해 여러 행성이 독자적인 하나의 세력으로 묶일 가능성을 견제했다.

이 대개혁은 허울 뿐이던 연방의 이상주의적 통치를 '가능한' 현실로 변화 시켰다. 그녀로 인해 현실이 된 연방의 이상주의적 통치를 92년 체제로 부르게 되었고, 대개혁 기간 동안 연방 정부가 선전하던 '자애로운 신'이라는 구호는 막대한 자치권으로 이루어지는 연방의 통치를 상징하게 되었다.

연방의 황금기

연방의 황금기, 통칭 '5천년 평화'는 니코레타 크리사코글루의 대개혁의 기반 아래에서 시작했다. 인류 역사를 통틀어 유례가 없을 수준에 엄청난 풍요가, 5천년이라는 가늠할 수 없는 기간 동안 지속되었다. 크리사코글루가 약속한 불사기술의 보편화가 내심계를 넘어서 중간계와, 변방계의 중심지까지 퍼져나가며 죽음의 공포가 희석되었고, 동면기술이 비약적으로 상승하고 워프기술이 개발되면서 우주항해는 더 이상 위험한 것이 아니게되었다.[10] 특히 연방의 대대적인 대해적 토벌 작전으로 인해 주요 항로들이 안정되면서 각 행성들은 폐쇄적인 정책을 벗어던지고 적극적으로 연방의 자유무역 정책에 함께했다.

연방 조정부가 단순한 행정기관을 넘어선 권한을 가지게 되면서, 과거처럼 특정 행성이 과도한 세력을 형성하거나 행성 간 갈등이 전면전에 이르는 일은 드물어졌다. 이 시점을 기점으로 철권 통치를 일삼던 다수의 행성 정치 세력이 해체되었으며, 조정부는 행성 간의 관계를 중재하는 역할을 넘어서, 각 행성의 자문기관으로 기능하며 생활 수준을 연방 평균으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는 기구로 변모하였다. 조정부가 없는 연방이란 감히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항해 시스템의 발달과 조정부의 규모 확대로 개척시스템이 보다 더 체계화 되면서, 대우주시대와 같은 수준의 개척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이 시기 연방의 규모는 더욱 크게 확대되어 우리 은하 전체에 이를만큼 거대해졌다. 대우주시대와 달랐던 것은, 이 열풍이 '연방이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이 아니었다는 점에 있다. 이 시기 연방은 개척단들을 주시하며 그들이 새로 개척한 행성들을 연방의 행정체계 안에 성공적으로 들여놨다.

6천년 대에 이르면, 연방군은 전쟁에 대비한 군대가 아닌 질서 유지를 위한 군대로 크게 축소되었다. 카르파 전쟁 이후 연방 그 자체에 대해 대적하는 유의미한 적은 없었음이 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방군의 역량은 그 어떤 행성도 넘볼 수 없을만큼 강력했고, 또 연방군이 없다면 그 누구도 우주 해적에 조직적으로 대응하기는 어려웠다. 이 시기 연방군은 대부분 우주해적들의 토벌과, 몇몇의 저강도 분쟁에서 활약했다.

대체로 사람들은 이 시기의 연방을 유토피아라고 칭했다. 물론 여전히 변방계에서 소위 서부 개척 시대의 모습을 보는 것은 그다지 어려운 풍경은 아니었으나, 이는 연방 전체에 비교해보면 매우 극소수의 사례였고, 또 이는 연방의 통제범위에 있었다. 어제는 변방계였던 곳이 오늘은 중간계 수준으로 변화할 만큼 변방계의 발전도 빠른 속도로 이루어지던 시기였던 만큼, 유토피아라고 칭하기에는 손색이 없었다.

총력전

총력전의 개전 경위는 여전히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전설 속의 숙적을 본 연방군의 선제공격이었는지, 아니면 피침략자들의 보복을 두려워한 적의 선제공격이었는지 조차 명확하지 않다.[11] 확실한 건 서기 11166년 5월 19일 연방은 이그노스 일대에서 과거 고향 지구를 침략했던 '적'과 재조우했고, 누구의 선공이었는지 모르는 교전이 발생하여 전쟁이 시작됐다는 것이다. 인류를 절멸까지 몰고 갔던 고대의 존재와 다시 마주하고, 심지어는 전쟁까지 벌이게 된 연방과 그 시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연방 전역이 서둘러 전시체제로 전환되며 전쟁준비위원회가 설치되기 시작했고, 각 행성에서 수백, 수천만의 청년들이 총력전 첫해에 징발되어 전선으로 향했다. 고대의 공포, '적'과의 조우에서 연방군은 초기엔 낙관적으로 대응했다. 연방 측은 지난 만년 간의 엄청난 기술발전이 그들에게 손쉬운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 확신했고, 장병들은 전설상의 괴물을 무찌른 영웅 서사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러 있었다. 당시 많은 언론들은 애국주의적 기사를 쏟아내며, 이 전쟁이 '3개월 만에' 인류의 총체적인 승리로 끝날 것이라 장담했다.

하지만 총력전 초기 연방은 거듭된 패배를 겪었고 사상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 이는 연방 전역을 다시 한번 충격으로 빠트렸다. 지금까지 이런 규모의 전쟁과 이런 규모의 피해는 상상할 수 없었다. 계속되는 패전에 연방군은 속수무책으로 퇴각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수많은 행성들이 함락당했다. 총력전은 지금까지 연방이 일궈놓았던 질서들을 한번에 어그러뜨렸다. 다급해진 연방은 적에게 맞서 승리하기 위해 수 많은 '궁여지책'을 진행했다. 생도라는 명목 아래 청소년들까지 징병되었으며, 연방방위부는 부족한 병력 수요를 충당하고 공표되는 사상자의 수치를 줄이기 위해 암암리에 클론 병사들을 생산하기도 했다. 불리한 전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서 연방군은 전세를 한방에 뒤엎을 '결전병기'라는 환상에 빠져 터무니 없을 수준의 무기개발 계획에 몰두했다. 각 행성에서 전쟁준비위원회는 행성의 자치권을 침해하면서까지 연방군의 전쟁수행에 필요한 인력과 물자를 징발했다. 결론적으로, 바닥까지 끌어모아 진행한 연방군의 필사적인 역습은 전쟁의 균형추를 원점으로 돌려놓는 것에 성공했다.

장장 60년 간 진행된 총력전은 연방의 전쟁수행능력을 심각하게 저해시켰고, 또한 고착화된 전세를 완전히 뒤엎을만 한 결정적 모먼트도 발생하지 않았다. 누적되는 피해를 견디지 못한 연방정부는 내부의 극심한 반대를 무릎쓰고 결국 적에게 휴전을 제의했다. 전쟁의 지속은 적에게도 마찬가지로 무리였는지, 적은 연방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였다. 소아라에 모여 휴전 협정을 체결했다. 휴전 협정이 발효 된 후에도 협정의 소식이 은하 곳곳에 퍼지기엔 시간이 걸렸기에 그 이후에도 몇몇의 크고 작은 교전은 지속되었다.

현재

휴전 이후 25년 5시간 7초, 너무 많은 사람들을 잃었다. 터무니 없을 정도의 목숨이 희생되었지만 전쟁은 끝내지 못하고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연방 전역에서 복수심에 불타는 시민들의 전쟁 재개를 외치는 함성과, 계속되는 크고 작은 국지전으로 휴전은 칼날 위를 걷고 있는 듯 하다.

총력전의 정확한 사망자 수치는 아직도 정확히 측정된 것이 없으며, 그 예상값은 날이 갈 수록 늘어나고 있다. 적으면 7천억에서, 많으면 1조까지 그 예상값은 지금까지의 사람들의 상식을 아득히 초월하는 수준이다. 전선과 가까운 곳에서 묘지 위성과 같은 거대한 집단 매장지를 만나는 것도 그다지 이상한 일은 아니다. 악마를 무찌르기 위한 싸움임은 분명했지만 그 손실은 너무나도 컸다.

내일 아침 깨져버릴 지도 모르는 이 위태로운 휴전은 수 많은 문제점을 산재하고 있다. 휴전선을 경계로 너머로 적의 영역에 살고 있는 인류는 여전히 소위 속종화, 대규모 '재구성' 작업에 신음하고 있다. 휴전선 경계 안 쪽의 인류가 점령한 지역에 살고 있는 적 종족에 대한 방책도 문제다. 군정청이 설치 된 그 지역들에는 '수용소'와 연방군의 감시가 뒤따르고 있지만, 많은 시민들이 그들에 대한 '최종해결책'을 부르짖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절멸해야 마땅한 존재로 바라보고 있다.

총력전 이후로 연방 경제는 심각할 정도로 침체되었다. 전쟁에 대한 공포로 인한 시장 둔화와 심각할 정도로 비대한 연방군의 존재가 주요 원인이었다. 아직도 많은 연방군 장교들은 적을 완전히 무찌를 '결전병기'를 희망하며 연방 재무부를 향한 추가 예산을 요구하고 있다. 그것은 더 많은 사람을 잃고 싶지 않았던 연방군의 '대안이 없는' 선택이다.

전시체제를 위해 설치된 각 행성의 전쟁준비위원회는 언제 다시 재개될지 모르는 총력전을 위해 여전히 존속하고 있다. 그들은 연방의 전시체제를 위한 필수적인 존재지만, 막대한 행성 자치권 침해와 연방 조정부와의 갈등은 각 연방의 가장 심각한 문제의 하나로 심화되고 있다. 더불어 연방군에 대한 청문회 또한 현재의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총력전 기간 동안 연방군에 대한 여런 '논란'들은 어쩌면 연방 사회 자체를 뒤엎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역전의 용사들을 전쟁의 위협이 산재한 상황 속에서 쉽사리 내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종말론이 여전히 연방 전역을 휘감고 있다. 절멸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서 어쩌면 내일 아침 다시 총력전이 재개될지도 모른다.

정치

행정부

연방의 중앙행정조직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주요 정치세력

    인류구원전선 (인류구원주의) :

    책임시민동맹 (가부장주의) :

    중도민주연합 (보수주의) :

    세계자유연합 (보수자유주의) :

    10월 24일 협회 (진보연방주의) :

    사회민주주의 포럼 (사회민주주의) :

    노동자당 세계회의 (사회주의) :

행성자치

연방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경제

우주항행과 식민지 개척이 보편화된 연방의 경제는 광범위한 항성계들을 아우르는 경제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연방은 자유시장 경제를 기본으로 하되, 필요시 정부의 조절과 개입을 통해 경제적 안정을 추구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연방이 너무 광범위한 영역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 경제를 하나로 정의내리기는 어렵지만, 구역별 구분으로 봤을 땐 몇 가지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그리고 내심계에 가까워질수록 행성 간에는 경제적 위계와 기능 분화가 뚜렷하며, 거대한 규모의 고부가가치 산업과 수많은 지역 경제권이 상호 의존하고 경쟁하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 내심계: 지구를 포함한 태양계와 인근 항성계로 구성된 경제적 중심지로, 연방 정부의 대부분의 핵심 행정기관과 대기업 본사가 집중되어 있다. 하이테크 산업(AI, 양자 통신, 항성 간 항법 기술)과 금융업 (우주 보험, 행성권 투자, 무역 자본 중개)이 내심계에 집중되어 있다. 내심계는 실질적인 '연방의 심장'으로서 법과 제도, 화폐, 표준이 시작되는 곳이며, 그 안정성 덕분에 많은 투자와 무역이 이곳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그 덕에 연방 전체에서 분업 시스템이 가장 잘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 중간계: 이미 개발이 완료된 중간권과 주변 항성계. 다수의 산업 식민지와 물류 거점이 위치해 있으며, 실질적인 생산 기반이자 무역의 중추적 위치를 차지한다. 중간계 자체가 워낙 넓다 보니 다양한 산업이 공존한다. 중간계의 대표적 산업으로는 중공업, 플라즈마 제조, 반물질 연료 생산, 유전자 농업, 광업 및 혜성 채굴 산업 등이 있다. 이 지역은 내심계에 비해 물가와 조세가 낮고, 규제가 내심계에 비해 널럴하여 기업들의 제조·조립 기지가 밀집되어 있다.
  • 변방계: 비교적 최근에 탐사 및 개척된 외우주 구역으로, 연방의 자금 및 기술이 제대로 투자되지 않는 지역이다. 또한 자본의 부족과 해적 등의 요인으로 인해 행성간 무역이 그렇개 활발하지 못하기 때문애 행성간 분업체계가 잘 갖춰지지 못한 경우가 많으며, 행성경제에서 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따라서 내심계나 중간계에 비해 경제권이 매우 작으며, 일부 지역은 암시장이나 해적경제 의존하기도 한다. 또한 실버 페이스트와 같은 마약이나 각종 불법약물의 제조, 유통이 차지하는 지하경제도 상당하다.

화폐

연방은 단일한 화폐단위인 테라(Terra, ₮)을 사용하며, 이 화폐는 연방은행(Federal Bank)에서 발행한다. 테라라는 명칭은 땅 혹은 지구를 의미하는 단어 테라에서 따온 것이다. 테라는 디지털 기반으로 전자지갑과 통합된 형태로 유통되며, 태양계를 포함한 핵심계에서는 거의 완전한 디지털 경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다만 기본적으로는 과거와 같이 고전적인 지폐 형태로 발행하는데, 변방계에서는 여전히 디지털 테라보다는 지폐로 된 테라를 주로 사용한다.[12] 몇몇 행성에서는 자체 화폐를 발행하기도 하는데, 행성 내부에서 사용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 다만 카스파 전쟁 이후로는 연방정부에 대한 조세 납부나 행성간 무역에서 독자화폐를 사용하는 것은 연방정부가 엄히 금지하고 있다. 이는 독자적인 통화권역의 형성이, 카스파 전쟁을 야기한 행성간의 연맹체 형성을 촉진했다고 연방정부가 판단했기 때문이다.

사회·문화

군사

연방군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ㅊㄹㅈㅊㄹㅈ

기타

각주

지구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틀:지구 (총력전)


지구 수도행성
Capital Planet of Earth
행성기 휘장
인류의 위대한 고향
Great Home of Humanity
행성가
행성화
행성목 월계수
지리
[ 펼치기 · 접기 ]
행성형 우리 은하 오리온자리 나선팔
행성형 지구형 행성
표면 구성 수면 71%, 육지 29%
둘레 40,075km
위성 1개 ()
인문환경
[ 펼치기 · 접기 ]
인구 총 인구 113억 명
출산율 2.27명
기대수명
공용어 지구 언어[13]
공용 문자 지구 문자
군대 연방군
지구 행성방위군
하위 행정구역
[ 펼치기 · 접기 ]
지방행정제도 연방 국가
행성구급 행정구역 9개 행성구, 1개 위성
지구국가급 행정구역 181개 국가, 11개 위성구
정치
[ 펼치기 · 접기 ]
정치 체제 민주공화제, 문민통제, 의원내각제, 단원제, 다당제
연방민주지수     완전민주정
지구안보리 의장
(국가원수)
크리스티안 바르첼
국가
요인
행성사무총장 유준민
행성사무차장 미쓰야 다이고로
행성의회 의장 서먼드 맥스웰
행성법원 원장 아르망 폴 라블레
지도부 입법부 지구 행성의회
행정부 지구 행성정부
사법부 지구 행성법원
집권 여당 지구 자유연합
지구 녹색당
경제
[ 펼치기 · 접기 ]
경제 체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GRDP ₮ 1,251조 8,140억
1인당 ₮ 110,780
재정 세입
세출
행성채
단위
[ 펼치기 · 접기 ]
법정 연호 서력기원
도량형 SI 단위
통행 방향 우측 통행
시간대 지구 그리니치 표준시

개요

 개요  ·  정치  ·  법률


영원한 고향
왜 연방표준시에서 하루가 24시간으로 정해져있는지 아십니까? 그건 고향의 하루가 24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1년이 365일인 이유는 고향이 고향 항성을 공전하는 기간이 365일이었기 때문이며, 계절을 네 개로 분류하는 이유 또한 고향의 통상적인 계절 분류법이었기 때문입니다. 예, 맞습니다. 영원하며 절대 잊을 수 없는. 무엇과도 교환할 수 없는 곳입니다. 모두의 가슴 속에 살아있는 창백한 푸른점, 우리 모두의 고향 지구입니다.

현재 고향은 연방의 수도성으로서 수많은 행정단지들과 대기업 본사들이 밀집해있습니다. 고향의 거주민들 절반이 연방 공무원과 대기업 임직원 그리고 외교관이라 칭해도 솔직히 과언은 아닙니다. 나머지 절반은 휴가 나온 연방군 장병들, 외우주의 관광객들, 요람을 나서기를 거부하는 폐쇄적인 고향의 거주민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북적북적한 사람들 너머로 고개를 돌려보면 최초의 마천루들이 들어서 있으며 도심을 벗어나면 연방 환경부의 걸작, 아름다운 고향의 자연환경이 펼쳐져있습니다.

물론 모두가 고향에 찬사를 보내는건 아닙니다. 부의 블랙홀, 연방 환경부의 존속 이유, 고집쟁이들의 고향. 모두 고향의 별칭입니다. 물론 그마저도 애증의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고향을 대표하는 것들을 싫어할 변방계 주민들은 있겠으나, 고향 그 자체를 싫어하는 이는 누구도 없으니까요. 예, 그것이 바로…

고향입니다.
 개요  ·  정치  ·  법률
지구내각
안보리 의장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ㅊㄹㅈ

ㅊㄹㅈ
행성사무총장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ㅊㄹㅈ

무소속
내무장관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아준 싱
ㅊㄹㅈ
재무장관

ㅊㄹㅈ
법무장관

ㅊㄹㅈ
지구의회
총력전
정당 색 당명 이념 의석률
지구 사회민주 포럼 자유사회주의 10%
지구 녹색당 녹색자유주의 5%
지구 자유연합 시장자유주의 52%
지구 중도민주연합 자유시장 보수주의 24%
지구시민동맹 국민보수주의 2%
지구 인류구원전선 인류구원주의 4%
기타 군소정당 - 3%
 개요  ·  정치  ·  법률
정치법
정당 종교의 권리 노동조합
다당제 다원론 모든 노조 허용
이민 노예제 집회의 자유
귀화 노예제 금지 집회 허용
언론의 자유 투표권 행사자 난민
언론의 자유 등재된 사람 전문적인 난민들만
경제법
무역법 소득세법 최저임금
자유 무역 일률 과세 높은 최저임금
법적 노동시간 아동노동 연금 실업급여
짧은 노동시간 아동 노동 불법 높은 연금 넉넉한 실업급여
사회법
산업안전 의료보험 공해규제
훌륭한 안전규정 보편적 의료보험 엄격한 규제
교육 최고형 성소수자
공공 고등교육 강제노동형 법적 보호
젠더권리 소수민족 치안 인간 복제
성평등 평등권 보안 기관 불법
사회발전
학문적 기반 연구시설 농사방식
학문의 황금기 최첨단 연구시설 최첨단 영농
행정효율 산업지식 공업장비
완벽한 관료제 획기적인 산업 최첨단 공업장비


지구는 우리 은하 오리온 성군의 태양계에 위치한 유인행성이다. 인류의 기원행성이기에 인류의 위대한 고향[14]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사회

지구는 연방에서 가장 부유하고 가장 살기 좋은 행성으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위상은 단순히 경제적 지표에 국한되지 않으며, 주거환경, 교육수준, 노동권, 그리고 안전한 치안 등 사회 전반의 발전수준과 높은 삶의 질을 통해 나타난다. 지구 사회는 고도의 정보화 및 관료화를 바탕으로 정교하게 설계되어 있으며, 연방의 수도행성이라는 특별한 지위에 걸맞은 수준 높은 공공 서비스와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도시환경

교육

지구의 교육 제도는 행성교육부에 의해 통합 관리되며, 연방 내 가장 높은 수준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모든 시민은 무상으로 기초 교육과정 전체를 받을 권리와 의무를 지니며, 이후 고등교육 기관이나 직업교육 과정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지구의 학교는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교육 시스템과 정서 발달을 주 목표로 학생들을 지도하는 인간 교사를 병행 운영한다. 고등교육은 연방운영 대학교인 연방지구대학교와 행성운영 대학교인 지구행성대학교 등 대학교 위주로 이루어져 있다. 전 은하계에서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이곳으로 진학한다. 대학 입시는 능력 기반 선발과 공공장학제도가 병행되며, 재정지원을 통해 계층 간 교육격차를 최소화하고 있다.

노동

지구의 노동시장은 고숙련·고소득 중심으로 재편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직군이 자동화·디지털화된 환경 속에서 운영된다. 3D업종 등 육체노동은 안드로이드 로봇에 의해 대체되었으며 단순 서비스직에는 거의 전부 외부 행성에서 이주해온 계약노동자가 종사하고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계약노동자라 하더라도 약간의 과장을 보태자면 변방계의 부유층 못지 않은 수준의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지구의 노동환경은 연방의 모든 행성 중에서 가장 우수하기 때문이다. 지구 근로자의 주당 평균 근로시간은 32시간 이내이며, 재택근무와 분산형 근무가 일반적이다. 또한 최저임금 역시 연방 전체 행성 중 거의 가장 높다.[15]

근로자의 노동 3권이 거의 완벽하게 보장된다. 대부분의 직장에 노동조합이 조직되어 있으며, 일반근로자의 노조 가입률은 70% 이상이다. 지구의 노조 중 가장 세력이 큰 노조는 연방공무원노동조합 지구지부로, 이는 지구 거주 근로자의 1/3 이상이 연방공무원이기 때문이다. 노조와 회사 사이의 단체교섭도 매우 활발하게 이뤄진다. 파업권은 잘 보장되어있지만 대부분의 노사분쟁이 교섭과 협상으로 해결되기 때문에 실지로 파업에 이르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덕분에 노사의 관계도 전반적으로 우호적이며, 양측의 협력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치안

지구는 연방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치안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지구행성정부의 '공공안전법'에 따라 행성공안청[16]이 각국의 경찰조직과 치안 유지를 공동으로 담당한다. 모든 도시권은 감시카메라, 군중 행동 예측 AI, 생체 인식 기반 접근통제 시스템으로 보호된다. 지구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의 대부분은 사이버 범죄와 지능형 사기 범죄 정도로, 일반적인 폭력 사건이나 강도, 살인 등은 사실상 존재하지 않는다. 강력범죄 발생률은 연간 10만 명당 3건으로, 이는 연방 평균 추정치의 150분의 1 수준이다.

이민

앞서 언급된 것처럼 연방은 전우주에서 가장 살기 좋은 행성이다. 따라서 지구는 모든 연방민의 선망과 시기, 동경의 대상인 동시에, 가장 이민오고싶은 행성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구는 엄격한 이민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지구에서 영구히 거주할 권리를 보장하는 지구 시민권을 발급받기 위해서는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범죄 이력이 있어서는 안 되며 성인의 경우 대학 학위와 전문직 자격증을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지구법과 문화 등 11개의 과목 100개의 문제로 구성된 이민자격시험에서 95개 이상을 맞춰야 한다. 이밖에도 수많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시민권이 발급된다. 물론 중간과정이 생략되어 좀 더 간편한 이민방법인 투자이민도 있지만, 지구정부에 납부해야 하는 금액이 천문학적이라 어지간히 부유해도 쉽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니다.

이민이 불가능하다면, 그 차선책으로 비자 발급이 있다. 비자를 발급받으면 규정된 기간동안 지구에서 거주할 권리가 생긴다. 비자는 크게 노동비자, 학생비자, 그리고 관광비자로 구분된다. 노동비자는 말 그대로 지구에서 노동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발급되는 비자다. 노동비자를 발급받은 사람들은 주로 단순 서비스직에서 종사하지만, 지구의 최저임금은 아주 높기에 인기가 매우 좋다. 학생비자는 지구의 대학 혹은 고등연구기관에서 수학을 하려는 학생이나 연구원에게 발급되는 비자다. 물론 태양계 밖의 학생이 지구에 있는 대학에 입학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 수준으로 어렵지만 머리가 아주 좋다면 적어도 다른 방법들보다는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매년 수만 명의 태양계 외부 출신 학생들이 부푼 꿈을 안고 학생비자를 발급받아 지구에 온다. 마지막 비자는 바로 관광비자로, 지구에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발급된다. 관광비자를 악용해서 지구에 정착하려는 사람들을 막기 위해 관광비자 발급에는 재산 하한선이 있다.[17] 총력전 이래로는 연방군 소속 장병들에게 대량으로 지구 관광비자가 발급돼 엄청난 수의 군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의료보건

정치

지구의 연방민주지수
9.46 / 10     완전민주정

지구의 정치체제는 민주공화정으로, 삼권분립을 통한 권력간의 견제와 의원내각제를 특징으로 한다. 또한 연방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연방민주지수 평가에서 언제나 최상위권에 랭크된다.

행성의회는 시장자유주의를 내세우는 지구 자유연합이 전체 의석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녹색자유주의 성향의 군소정당인 지구녹색당과 연립내각을 꾸리고 있다. 정치적으로는 자유주의, 특히 경제적 자유주의가 초강세인 행성인데, 이는 지구가 연방에서 가장 부유한 행성이기 때문이다. 정치적으로 경제적 우파가 이토록 높은 니지를 받는 행성은 매우 드물다.

경제

문화

군사

자연

기타

각주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틀:틀 (총력전)


달 특별위성
Lunar, Moon of Earth
행성기 휘장
최초의 달
the First Moon
위성가 달 찬가
위성화
위성목 월계수
천체 특성
[ 펼치기 · 접기 ]
위치 우리 은하 오리온자리 나선팔
모행성 지구
표면 구성 육지 100%[18]
둘레 10,921km
공전 주기 27일 7시간 43분
공전 주기
인문환경
[ 펼치기 · 접기 ]
인구 총 인구 15억 명
출산율 2.32명
기대수명
공용어 지구 언어[19]
공용 문자 지구 문자
군대 연방군
지구 행성방위군
하위 행정구역
[ 펼치기 · 접기 ]
지방행정제도 단일 국가
위성구급 행정구역 6개 위성구
주급 행정구역 85개 주
정치
[ 펼치기 · 접기 ]
정치 체제 민주공화제, 문민통제, 의원내각제, 단원제, 다당제
연방민주지수     완전민주정
위성안보리 의장
(국가원수)
앨버트 바나나
국가
요인
위성사무총장 케이 선더스
위성사무차장 리쭝웨이
위성의회 의장 니콜 포르시랸
위성법원 원장 아리에프 데루
지도부 입법부 달 위성의회
행정부 달 위성정부
사법부 달 위성법원
집권 여당 달 사회민주 포럼
달 중도민주연합
경제
[ 펼치기 · 접기 ]
경제 체제 자본주의적 시장경제
GRDP ₮ 1,251조 8,140억
1인당 ₮ 82,594
재정 세입
세출
위성채
단위
[ 펼치기 · 접기 ]
법정 연호 서력기원
도량형 SI 단위
통행 방향 우측 통행
시간대 지구 그리니치 표준시
달 표준시
파일:달 휘장 (총력전).svg

개요

 개요  ·  정치  ·  법률


지구의 영원한 그림자
지구의 달은 특별한 위성입니다. 물론 특별하지 않은 위성이 어디 있겠냐마는, 달은 그 특별한 위성들 가운데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존재입니다. 지구의 유일한 위성이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인간의 발이 닿은 지구 바깥의 땅. 9천 년 전 닐 암스트롱이 내디뎠던 첫걸음의 터전은, 현재 반경 50미터 전역이 강화유리 돔에 덮인 채 진공 보존되며, 인류의 개척자 정신과 함께 달의 상징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구가 모든 행성의 기준이 된 것처럼, 지구의 달은 모든 위성의 기준이 되었습니다. 오죽하면 원래는 지구의 달만을 의미하던 영어 고유명사 'Moon'이 이제는 모든 위성을 아우르는 보통명사가 되었겠습니까. 언어의 변화마저 달의 위상을 증명합니다. 달은 단지 지구의 거울 같은 존재가 아닙니다. 그것은 수천 년간 끊임없이 지구와 얽히고 설켜 공생을 이어온 파트너입니다. 고대 인류의 표현을 빌리자면, 지구와 달은 마치 악어와 악어새와도 같습니다.

오늘날 달은 그 공생의 본질이 군사력이라는 형태로 굳어져 있습니다. 연방군 총함대의 모항, 태양계 방위사령부의 지하 벙커, 수십 개의 지구 궤도 방위위성 운영기지까지—이 모든 것이 달의 표면과 내부 깊숙이 들어차 있습니다. 군사적 효율성이라는 이름 아래, 지구는 자신이 직접 부담해야 할 역할들을 달에게 넘겨주었습니다. '혐오시설'은 지구의 푸른 대지 위가 아닌, 저 먼 회색빛 위성 위에 존재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달의 주민들은 이 결정에 불만을 품었습니다. 그러나 그 불만은 오랜 세월을 견디지 못했습니다. 초대형 군사기지의 건설은 수천만 명의 병력과 그 가족, 그리고 민간 계약직 종사자들을 불러들였고, 그들은 곧 달 상권의 중심 소비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매일같이 군대에 지출되는 보급 예산과 복무수당은 사람들의 통장을 채웠습니다. 이윽고, 군사기지가 싫었던 사람들마저 "장사가 잘 되니 괜찮다"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떡볶이 한 그릇을 사 가는 병사에게 정중한 미소를 지으며, 함선의 출격 소음에 귀를 막기보단 그것을 돈이 흘러드는 소리라 여기는 법을 배우게 된 것입니다.

절대적인 기준을 놓고 보면, 지구의 달은 결코 살기 힘든 곳이 아닙니다. 지구처럼 부유하지는 않지만, 달 주민의 중위소득은 연방 상위 1%에 들어갑니다. 지구와 같이 푸르른 대자연은 없어도,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온실 돔 속 녹지가 위성 표면 중간중간에 보석처럼 박혀있습니다. 지구같이 완벽한 행성은 아니더라도, 달은 충분히 괜찮은 위성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성취는 언제나 하나의 사실 앞에서 빛을 잃습니다. 그것은 ‘달은 지구가 아니다’라는 단순한 진실입니다. 달은 지구의 대체물이 될 수 없습니다. 달의 주민들은 그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창을 열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것은, 저 멀리 공전하고 있는 푸른 별—지구입니다. 그곳은 자신들의 조국이자, 만인의 선망의 대상인 행성이며, 여전히 모든 위계의 꼭대기에 존재하는 절대적 기준점입니다. 누구도 지구가 가장 좋은 곳이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습니다. 그 감정을 품은 채, 그들은 묵묵히 오늘을 살아갑니다.

그리고 그렇게 달은 오늘도 군사기지의 전자음과 함선의 이착륙 진동을 머금은 채, 지구를 향해 공전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괜찮지만 결코 최고는 아닌' 존재로서, 영원한 이등 시민의 위치를 받아들인 채.

충분히 잘 사는 것 같아 보이는데.
 개요  ·  정치  ·  법률
달 내각
안보리 의장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ㅊㄹㅈ

ㅊㄹㅈ
위성사무총장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ㅊㄹㅈ

무소속
내무장관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아준 싱
ㅊㄹㅈ
재무장관

ㅊㄹㅈ
법무장관

ㅊㄹㅈ
달 의회
총력전
정당 색 당명 이념 의석률
노동자당 달 회의 친연방 사회주의 3%
지구 사회민주 포럼 자유사회주의 25%
달 녹색당 녹색자유주의 6%
달 자유연합 시장자유주의 13%
지구 중도민주연합 자유시장 보수주의 28%
달 시민동맹 우익대중주의 7%
인류구원전선 인류구원주의 15%
기타 군소정당 - 3%
 개요  ·  정치  ·  법률
정치법
정당 종교의 권리 노동조합
다당제 다원론 모든 노조 허용
이민 노예제 집회의 자유
귀화 노예제 금지 집회 허용
언론의 자유 투표권 행사자 난민
언론의 자유 등재된 사람 전문적인 난민들만
경제법
무역법 소득세법 최저임금
자유 무역 일률 과세 높은 최저임금
법적 노동시간 아동노동 연금 실업급여
짧은 노동시간 아동 노동 불법 높은 연금 넉넉한 실업급여
사회법
산업안전 의료보험 공해규제
훌륭한 안전규정 보편적 의료보험 엄격한 규제
교육 최고형 성소수자
공공 고등교육 강제노동형 법적 보호
젠더권리 소수민족 치안 인간 복제
성평등 평등권 보안 기관 불법
사회발전
학문적 기반 연구시설 농사방식
학문의 황금기 최첨단 연구시설 최첨단 영농
행정효율 산업지식 공업장비
완벽한 관료제 획기적인 산업 최첨단 공업장비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자연

기타

둘러보기

틀:지구 (총력전)

각주

군정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틀:틀 (총력전)


카레트니코비아 군정청
Military Government of Karetnykovia
행성기 휘장
행성가 -
행성화 -
행성목 -
천체 특성
[ 펼치기 · 접기 ]
위치
표면 구성 육지 21%, 바다 79%
둘레 27,932km
공전 주기 268일 15시간 34분
자전 주기 17시간 40분
인문환경
[ 펼치기 · 접기 ]
인구 총 인구 2억 3천만 명
출산율 2.01명
기대수명
공용어 지구 언어[20]
공용 문자 지구 문자
군대 연방군
하위 행정구역
[ 펼치기 · 접기 ]
지방행정제도 단일 국가
주급 행정구역 15개 주
정치
[ 펼치기 · 접기 ]
정치 체제 군정 (점령군 정부)
연방민주지수 집계 중단
군정사령관 존 하지
국가
요인
군정장관 푼살마깅 체하르덴
민정장관 이반 치스차코프
과도입법회 의장 카르멘 이바호
집권 여당 없음 (군정 체제)
경제
[ 펼치기 · 접기 ]
경제 체제 통제경제
GRDP ₮ 247억
1인당 ₮ 107
재정 세입 ₮ 26억
세출 ₮ 634억
행성채 집계 중단
단위
[ 펼치기 · 접기 ]
법정 연호 서력기원
도량형 SI 단위
통행 방향 우측 통행
시간대 지구 그리니치 표준시
카레트니코비아 표준시

개요

 개요  ·  정치  ·  법률


폐허가 남은 땅
카레트니코비아는 20세기 초 무정부주의 운동가였던 세멘 카레트닉의 이름에서 명칭을 따온 행성입니다. 이름값대로, 이 행성은 한때 '무정부적 이상주의의 정수'라 불렸던 행성입니다. 연방 곳곳에서 이 행성에 모인 아나키스트들은 조직적으로 행성을 개척하고 무장부주의 공동체를 구축했습니다. 그들은 수백 년간 외부 간섭 없이 직접민주주의와 협동노동을 통해 자급자족 사회를 유지해왔습니다. '모든 권위에 대한 거부, 모든 폭력에 대한 저항'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이들은 여러 무정부주의 행성과의 느슨한 연결고리를 바탕으로 연방의 질서 아닌 스스로의 질서를 창출해 나갔습니다.

하지만 이상은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총력전의 와중에, 연방정부는 다른 행성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카레트니코비아에서도 인력과 자원을 징발하려 했습니다. '권위적 정부'에 의한 '약탈'은 무정부주의자들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카테르니코비아와 여러 무정부주의 행성들은 자원 공출을 거부했습니다. 연방정부는 이를 반역으로 규정하고 전면적인 토벌을 단행했습니다. 연방군의 대규모 강습과 고궤도 폭격으로 인해 도시와 농장, 시민회관들이 초토화되었고, 수많은 민간인이 희생되었습니다. 현재 카레트니코비아는 연방군의 군정 하에 놓여 있습니다. 도시 곳곳에는 연방군 검문소가 세워져 있고, 인터넷과 행성통신은 제한되었으며, 통행금지령과 감시드론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옛 영광을 잊지 못한 아나키스트들은 지하로 숨어들었고, 게릴라전을 벌이며 연방군에 저항합니다. 변방계 인종주의를 내세우며 떠오른 극우파들 역시 연방군을 괴롭힙니다. 이 두 세력은 서로를 증오하지만, 연방군으로부터 그들의 고향을 지킨다는 명분을 공유합니다. 하지만 그들의 고향은, 더이상 지킬 게 없을 정도로 황폐화되어 있습니다. 토양은 오염되었고, 발전소는 멀쩡한 것이 손에 꼽히며, 대부분의 생산시설은 파괴되어 폐허로 남아있습니다. 전쟁고아와 부상자들은 거리에서 구걸하며, 주민들은 연방군과 자선단체의 배급으로 연명합니다. 고통받는 자들은 아무 잘못 없는 주민들입니다. 과거의 자유를 그리워하지만, 더이상의 혁명도, 더이상의 전쟁도 원치 않는 이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카레트니코비아에는 여전히 예전의 정신이 희미하게나마 살아 있습니다. 도시 외곽의 폐허 속에서 아이들은 여전히 '자유'와 '협동'이라는 단어를 배웁니다. 그것이 과거의 유산이든, 미래의 씨앗이든.

무너진 이상 위로, 현실이 묵직하게 내려앉은 땅입니다.
 개요  ·  정치  ·  법률
군정청 사령부


군정장관
푼살마깅 체하르덴

연방군 소장
군정사령관
존 리드 하지

연방군 중장



민정장관
이반 치스차코프

과도입법회
정치적 영향력
총력전
정당 색 당명 이념 의석률
카레트니코비아 공산당 정통공산주의 10%
혁명반군 아나코 사회주의 35%
과도입법회 좌파 진보연방주의 15%
과도입법회 우파 친연방 보수주의 10%
카레트니코비아 애국전선 변방우월주의 25%
기타 - 5%
 개요  ·  정치  ·  법률
정치법
정당 종교의 권리 노동조합
다당제 다원론 모든 노조 허용
이민 노예제 집회의 자유
귀화 노예제 금지 집회 허용
언론의 자유 투표권 행사자 난민
언론의 자유 등재된 사람 전문적인 난민들만
경제법
무역법 소득세법 최저임금
자유 무역 일률 과세 높은 최저임금
법적 노동시간 아동노동 연금 실업급여
짧은 노동시간 아동 노동 불법 높은 연금 넉넉한 실업급여
사회법
산업안전 의료보험 공해규제
훌륭한 안전규정 보편적 의료보험 엄격한 규제
교육 최고형 성소수자
공공 고등교육 강제노동형 법적 보호
젠더권리 소수민족 치안 인간 복제
성평등 평등권 보안 기관 불법
사회발전
학문적 기반 연구시설 농사방식
학문의 황금기 최첨단 연구시설 최첨단 영농
행정효율 산업지식 공업장비
완벽한 관료제 획기적인 산업 최첨단 공업장비

사회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자연

기타

둘러보기

틀:지구 (총력전)

각주

연방군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개요  ·  상세 
파일:연방군 프로필 (총력전).png

우리 뒤에는 인류의 모든 것이!
이건 일만여 년에 걸친 이야기입니다. 수십세대에 걸친 투쟁의 이야기이고, 우리 조상들의 이야기입니다. 그건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그 이야기는 너무나도 잔혹하여, 수천년 간 잊혀졌던 단어마저 다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하고 있습니다. '종말'. 공포가 전 인류를 휩쓸고 있습니다.

허나, 우리는 한번도 패배한 적 없는 이들의 자손입니다. 비록 상처 받았을지도 모릅니다. 주저앉은 때도 있었으며, 때로는 쓰러지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상들은 한번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결국 견뎌냈으며, 일어났고, 상처를 회복하여 굳건히 지켜냈습니다. 우리는 한번도 패배한 적 없는 이들의 자손입니다.

인류의 모든 시선이 우리를 지켜봅니다. 우리는 최초이자 최후의 방루입니다. 끝낼 때가 됐습니다. 만년의 이야기를 끝낼 단추가 지금 우리에게 주어져있습니다. 수십세대에 걸쳐 진행 된 싸움은 곧 이 이야기를 향해 이어져왔던 것입니다. 지금이 아니면 다음은 없습니다. 일만년 투쟁의 물결은 폭포수 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악마는 마땅히 퇴치되어야 할 것입니다. 혹자는 묻습니다. 이 승리의 확신이 어디서 나오는 것이냐고. 존재를 위한 싸움에서 패배는 감히 논할 수 없습니다. 존재에게 존재란 모든 것이며, 생명에게 생명이란 모든 것입니다. 결국 우리는 승리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야만 하고, 그럴 수 밖에 없습니다. 일만년 투쟁의 대서사시를 당신은 배드엔딩으로 끝낼 것입니까?

생김새가 다릅니다. 태어난 곳이 다르며, 사용하는 언어 또한 다릅니다. 그들은 모두 다른 이상을 가지고 있으며, 그들의 배경사 또한 부합하는 것이 없습니다. 그들 중 고향 땅을 밟아본 이들은 더욱 드뭅니다. 하지만 그들은 모두 한 곳만을 바라봅니다. 휘날리는 '연방기' 아래 그들은 모두 단결해 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인류이기 때문입니다.

자, 이제 일어나십시오!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한 규모의 대전열이 오직 한가지 목적을 위해 일어서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연방군입니다. 수십세대에 걸친 투쟁을 끝낼 때가 됐습니다. 적들에게 희생된 우리의 조상, 전우들의 손길이 깃발을 이끌 것이니!

끝낼 때가 됐습니다.
 개요  ·  상세 
수뇌부
연방안보리 의장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ㅊㄹㅈ
ㅊㄹㅈ
연방사무총장

ㅊㄹㅈ
연방방위장관

ㅊㄹㅈ
연방군 총사령관
파일:ㅊㄹㅈ 프로필 (총력전).png
ㅊㄹㅈ
ㅊㄹㅈ
연방군 참모총장

ㅊㄹㅈ
연방군 작전사령관

ㅊㄹㅈ
군사 기풍
열성적 군대
연방군 장병들은 그들의 동포를 죽이고 행성을 불태운 적을 뼛속까지 증오합니다. 그들은 이제 싸울 기회를 얻어 적을 쳐부수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치솟는 정치적 위상
연방군의 위상은 총력전 전에 비해 끝을 모르고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몇몇 연방군 장성들은 군이 정치에 강한 영향을 주어야 한다고 믿기 시작했습니다.
불공정한 징병
연방군은 평등한 징병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러나 연방군이 유력자의 자녀들에게 징병 면제나 각종 특혜를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군사 정책
군 복무
필요한 만큼 복무
여성
완전히 평등한 복무
감찰
교전규칙
훈련
기본적인 훈련
인종통합
군 내 인종통합
병역면제
공무원 면제
동원령
부분 동원령
중심 교리
거점방어, 기동방어
군의 정치성
위태로운 문민통제

ㅊㄹㅈ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개요  ·  정치  ·  법률


인류의 희망, 인류의 절망
우리의 선조들은 내전과 외계의 침공을 버텨내고, 우주로 진출하면서 이 위대한 연방을 만들어냈습니다. 연방의 기치 아래, 인류는 전례없는 번영을 누려왔습니다. 하지만 광활한 우주의 저편에서 우리의 오랜 적을 만난 순간, 평화는 산산조각났습니다. 인류는 종족의 생존을 위하여, 모든 것을 건 총력전을 시작했습니다. 수많은 연방의 젊은이들이 깊고 어두운 우주에서 먼지가 되어 바스라졌습니다. 연방의 경제는 오랜 전쟁으로 완전한 파국을 맞이했습니다. 여러 행성의 자치권은 위협받고 있고, 군부는 문민통제를 흔들고 있습니다.

절망 속에서 희망을 갈구하는 인류의 앞에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지는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여기, 확실하고도 자명한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연방은 인류의 생존을 위한 성전이라는 제단에 모든 것을 불사르려 한다는 것입니다. 위대한 제단은 당신의 모든 것을 제물로 삼기를 원합니다. 당신의 가족, 재산, 피와 땀, 그리고 인간성까지...

연방이 당신을 부릅니다.

모든 것은 인류와 연방을 위하여!
 개요  ·  정치  ·  법률
내각
안보리 의장

왕쩌링

민주연합
연방사무총장

키리아코스 안시프

무소속
조정장관

아준 싱
인류구원연맹
재무장관

ㅊㄹㅈ
방위장관

ㅊㄹㅈ
연방의회
총력전
정당 색 당명 이념 지지율
노동자당 국제회의 사회주의 5%
사회민주주의 포럼 사회민주주의 16%
10월 24일 협회 진보연방주의 20%
세계자유연합 보수자유주의 17%
중도민주연합 보수주의 11%
책임시민동맹 가부장주의 6%
인류구원전선 파시즘 20%
기타 군소정당 - 5%
 개요  ·  정치  ·  법률
정치법
정당 종교의 권리 노동조합
다당제 다원론 모든 노조 허용
이민 노예제 집회의 자유
이민 격려 금지 집회 허용
행정제도 언론의 자유 투표권 행사자 난민
광범위한 연방제 언론의 자유 등재된 사람 열린 난민 정책
군사정책
군 복무 여성 감찰
필요한 만큼 복무 완전히 평등한 복무 교전규칙
훈련 인종통합 병역면제 군의 정치성
기본적인 훈련 군 내 인종통합 공무원 면제 불안정한 문민통제
경제법
무역법 소득세법 최저임금
자유무역 일률 과세 도입만 의무
법적 노동시간 아동노동 연금 실업급여
자율 아동 노동 불법 자율 자율
사회법
산업안전 의료보험 공해규제
자율 자율 자율
교육 최고형 성소수자
공교육 자율 자율
젠더권리 소수민족 치안
성평등 평등권 정보 수집
사회발전
학문적 기반 연구시설 농사방식
중등교육 기반 최첨단 연구시설 최첨단 영농
행정효율 산업지식 공업장비 군 전문성
완벽한 관료제 획기적인 산업 최첨단 공업장비 전문직업군

국외우주갤러리

이 글을 보려면 오른쪽 '펼치기' 버튼 클릭

  1. 정확한 인구수는 측정 불가 상태다. 그 이유는 후술.
  2. Earthian languages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약 7천 개 언어
  3. 통칭 모로스로 일컬어지는 외은하의 본성으로 적이 철수를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해석이 분분하다.
  4. 침공 직전 80억이던 세계 인구는 대침공과 9년의 겨울이라는 일련의 과정 속 20억명까지 줄어들었다. 이는 당시의 인류가 얼마나 혹독한 시기를 견뎠는지 보여주는 가장 직관적인 자료다.
  5. 불사기술이 2000년 대 후반 개발된 이후 서서히 민간에도 단계적으로 배포되기 시작하면서, '완전한 불사'가 민간에서도 시작된 것이 서기 4000년 중반이었다.
  6. 적에 대한 존재가 서서히 흐릿해지고 연방 내부의 문제가 심화되면서 이 시기의 연방군의 규모는 크게 감축되었다.
  7. 비극적이게도 이 타이틀은 5천년 후 총력전이 시작되면서 깨지게 되었다.
  8.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의 내심계는 매우 폐쇄적이고 선민의식이 지배하던 곳이었다. 그들은 쉽사리 변방계에 자신들의 세수가 투자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실 그녀의 50년 간의 개혁은 내심계와의 투쟁이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9. 물론 워프 기술은 현재까지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므로 쉽사리 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10. 연방정부가 이를 의도적으로 숨기고 있다는 음모론도 있다.
  11. 변방계에서는 테라화의 높은 가치로 인해 위조화폐가 빈번하므로, 공인이 아니라면 잘 받지 않는다.
  12. Earthian languages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약 7천 개 언어
  13. 고향이라는 단어가 지구를 뜻하는 고유명사화가 진행되고 있는만큼, '인류의 고향'으로서 지구의 입지는 지배적이다.
  14. 최저임금은 행성별로 다르며, 한 행성 내에서도 지역이나 직군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다.
  15. Planet Public Safety Agency
  16. 태양계 밖에서 지구까지 관광을 오려면 돈이 꽤나 많이 들고, 그 정도를 여유롭게 감당할 사람들은 굳이 불법을 저질러가면서까지 지구에 정착하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17. 테라포밍되지 않았기 때문에 전체 지표가 암석형이다.
  18. Earthian languages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약 7천 개 언어
  19. Earthian languages / 영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아랍어 등 약 7천 개 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