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서풍)

Citainic (토론 | 기여)님의 2024년 11월 30일 (토) 00:16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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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뒤바뀐 세계 속에 검은황금의 힘으로 높이 쏫아오른 유니온 잭 아래 풍요를 누렸었다.
허나, 갈등으로 분열되고 있는 연합 왕국은 검은황금의 영광을 핏빛으로 묽들인체 불투명한 미래를 맞이하고 있다.


무너진 균형
신께서 국왕을 보호하시니 왕국은 번영과 축복 속에 살 것만 같았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역사상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으며 테러리즘의 공포가 국가를 장악하고 결국 영국인들을 자신들의 문을 닫기 시작했습니다.
공포는 편집증이 되고 서로를 신뢰하지 못하며 정부가 모든 사람들을 감시합니다.

영원할 것 같던 균형추가 무너졌습니다. 연합왕국은 분열을 맞이하고 있으며 영국 제도가 피로 물들고 있습니다.
오늘도 그들의 하루에 해가 저물고 네온의 인조빛이 그들의 얼굴을 형형하게 비춥니다. 꿈과도 같은 도시의 야경 속에서, 누군가는 악몽을 꿉니다.


주요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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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Greater London
한때 세계 물류의 중심지이자 제국의 심장이었던 도시.
현재는 템스강을 기준으로 치안이 안정적인 북부와 불안정한 남부로 갈라져 있으며
이상 기후로 쏟아지는 폭우에 큰 피해를 받고 있다.


버밍엄
Birmingham
민주주의 고향이자 노동자를 위한 자유 지구가 형성 된 진보적인 도시.
현재는 영국에 들어온 난민들을 수용하기 위한 도시로 탈 바꿈되며 세계 각지의 문화가 섞인 독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역사




2011년부터 2017년 까지, 제1차 중동대전과 그로 인한 대화재로 고유가 시대로 접어들게 되었고 이로 인해 전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를 겪게 된다. 영국과 노르웨이는 북해 유전을 확장하며 이를 통해 충분한 연료를 확보한 것은 물론 이를 전 유럽에 수출하며 경제 위기에서 벗어나 호황을 맞이한다. 당시 유럽연합 소속이나 유로 단일시장 경제권에 속하지 않았던 영국은 석유 수출을 두고 유럽연합과 마찰을 빗고 있었다. 영국은 EU와의 에너지 거래를 위한 특별 자유무역협정을 추진했으나 단일시장에서 벗어났으므로, FTA는 특혜를 줄 수 없다는 입장인 EU의 강경한 입장으로 인해 협상은 결렬되고 내부에서 브렉시트 운동이 붉어졌다. 영국 내 에너지 수출 기업들은 관세로 인해 수출 가격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정부의 조속한 대응을 요구하는 것은 물론 고용 안정성이 위협받자 에너지 노동조합들 또한 브렉시트 운동에 가담하였다.

테레사 메이 총리는 당시 불어난 브렉시트 여론에 의해 실시한 국민투표에서 브렉시트 찬성이 51.9%로 과반을 차지하면서, 영국은 유럽 연합의 탈퇴를 공식화했다. 그러나 이는 다른 연합왕국 구성국들과 제대로 합의가 되지 않은체 시간에만 집중하여 급하게 이루어진 것이었다. 유럽 연합 탈퇴로 아일랜드와 교역이 자유롭지 못하게 된 북아일랜드에서 첫번째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고 북아일랜드의 보수 개신교도들은 중심으로한 자경단과 충돌이 이어지며 폭동으로 커지게 되었다. 폭도들과 자경단 모두 총기로 무장하기 시작했으며 얼마 뒤, 시내에서 작은 총격전이 여러 차례 발생한다. 치안 불안으로 영국 정부에서는 무장 경찰과 근위 공수사단을 투입하였고 강경 진압이 이루어졌다. 단기간 동안 벌어진 두 집단의 충돌로 북아일랜드에선 아일랜드인과 영국인들을 대상으로한 무차별적인 범죄 행위와 살해가 벌어지며 대학살극을 연출했고 이는 영국에서 내부로부터의 분열이 시작되는 신호탄이었으며 북아일랜드는 이후 몇 년 동안이나 크고 작은 교전이 이어지는 전쟁터가 된다.

얼스터 사태로 인해 큰 정치적 타격을 입은 보수당은 크게 몰락하기 시작했으며 테레사 메이 내각에 책임을 요구하던 좌익 정당들에 의해 각 구성국의 자치권을 확대하고 아일랜드인에 대한 피해 보상을 명시하는 교구법(Diocese Act) 제정한다. 이에 따라 각 자치 의회는 사회복지, 교육, 의료, 경찰 등의 내정 분야는 구성국 의회가 독립적으로 관할할 수 있게 되었으며 구성국은 지역 차원의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을 가졌다. 또한 영어 뿐 아니라 스코틀랜드 게일어, 웨일스어 등 지역 언어를 공용어로 지정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받게 되었다. 교구법 제정 이후, 보수당 내에서 중도 성향의 계파가 힘을 잃기 시작했으며 고보수주의 성향의 의원들이 보수당에서 탈당해 국민연합을 창당하고 보수당을 계승하기에 이른다. 2019년 재임한 국민연합 소속, 제이콥 리스모그 총리는 영국 패권주의를 내세우며 연방 국가 간 경제 협정을 강화하고, 유럽연합과 거리 두기를 지속. 브렉시트 후속 협상에서도 영국의 독립성을 강조하며,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축소하는데 주력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2020년 영국을 덮친 S.P.I.D 대유행으로 인해 영국의 공중 보건 시스템이 마비되었고, 리스모그 내각이 진행한 강력한 봉쇄 조치와 경제 충격으로 대규모 실업 사태가 발생하며 사회 혼란이 가중되기 시작했다. 팬데믹 대응 실패로 국민의 불만이 폭발하며, 2021년 리스모그는 책임을 지고 총리직에서 사퇴했으며 그의 뒤를 이어 나이젤 펠라시가 총리로 재임하였다. 국민연합 내부의 강경 우익파 정치인인 나이젤 펠라시는 그의 정치적 입지가 적었던 집권 초기를 지나자 극우적 민족주의를 바탕으로 한 영국 우선주의를 주장하며 강경한 정책들을 추진했다. '하나의 브리튼인'이란 표어를 내세우며 연합왕국 체제에 대한 반감을 보이던 펠라시는 아일랜드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이 과하게 부풀려졌으며 얼스터 사태 당시 얼스터 방위군의 학살 행위가 거짓이라 주장하며 교구법 폐지를 추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