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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ront with Antagonism 칸프론테아 대륙 Continent of Canfrontea	Contradiction under civilization 콘트라 대륙 Continent of Contra
Conflict until demise 콘프릭타스 대륙 Continent of Confrictas	Confusion due to Frenzy 콩퓨사이온 대륙 Continent of Confusion
Scorched agony 아킬파 대륙 Continent of Akilfa	Upheaval and Meyhem 메이헤미아 대륙 Continent of Meyhemia

칸프론테아 대륙

칸프론테아, 대립과 투쟁의 땅은 하나의 흩뿌려지는 곡식 낱알처럼, 혹은 봄바람에 흩날리는 깃대처럼 비산하고 간헐적인 하나의 형태로 오랫동안 남아있었습니다. 칸프론테아의 사람들은 이성적이고 진중하며 문명의 가장 선두를 달렸던 이들인만큼 비교적 충동적이지 않은 정치적 관례와 사회적 관습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계는 일식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그들의 내제된 폭력성과 야만성을 들어내게 될 것입니다. 칸프론테아의 서중부는 동부나 남부에 비해 세력의 변화 및 분화가 그리 격렬하지 않았습니다. 칸프론테아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는 제르포나스 제국은 과거부터 강력한 패권을 유지하기 위해 막대한 군비를 지출하면서 현재의 균형을 이루고 있지만 이에 도전하는 이들은 언제나 제국을 노려보고 있습니다. 서부의 트웰트 산맥 너머에는 제국에게 패배한 채 숨을 죽이고 있는 도르트문텔 평의회가 있습니다. 물론 제국만큼의 힘을 가졌었던 도르트문텔의 빛은 바랬지만, 그들의 억척스러운 민족성은 사라지지 않은채 타오르면서, 다시금 칸프론테아의 패권을 되찾기를 원합니다. 서남부에는 역사적으로 제국에게 고통을 받았던 르메크와 참파등이 내부적 투쟁을 겪으면서 제국의 헤게모니에 도전할 힘을 기르고 있습니다. 분열되었고 가난하지만, 그럼에도 제국은 그들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야타유아와 같이 제국이 내려주는 콩고물이나, 그들의 개가 되어서라도 지역 패권을 유지하려는 이들이 존재하지만, 과연 국민들이 그것을 용인할까요? 칸프론테아의 남부 해안가를 바라보면, 그곳에는 넓은 대양과 함께, 셀 수 없이 많은 군도와 몇몇 거대한 섬들이 존재합니다. 이퀄리아노라고 불리는 이 섬들의 군집은 과거부터 제르포나스 제국의 정치적 공격에 자주 희생되었으며, 연합하지 못한 섬들은 현재 마구잡이로 찢어져 형제자매들을 향해 서로 총구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그들이 제국에게 가진 원한과 증오심은 절대로 얕지 않으며 이는 언젠가 제국의 앞길을 막는 걸림돌이 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동부 칸프론테아가 있습니다. 그곳은 수많은 민족, 국가, 사상이 섞여 있는 다양성의 대지입니다. 외부의 자극은 언제나 내부를 강하게 단결시켰고, 이는 제국에 대항한 구하르 연방이라는, 결속력있는 집합체로 거대제국의 공격에 대항하였습니다. 하지만 폐쇄적이고 국수주의적인 연방국들의 결속은 너무나도 나약하며, 연방이 오래가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고 있는 사실입니다. 전세계가 광기와 죽음을 향해 전속력으로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안정을 찾은 곳이지만, 그마저도 팽창적인 전략을 바라는 이들과 광기스러운 사상을 받아들인 자들, 국가의 위신을 개인의 영달보다 더 중요히 생각하는 자들, 이기적이고 욕망을 이기지 못한 자들이 이웃을 찌를 검을 숨기고, 제 집 뒷편에 쌓여있는 피의 역사를 예로 두지 못한채 뻔한 결말을 향해 달려가는 이들. 이들은 칸프론테아 대륙에 있습니다.
신께서 이들의 운명을 돌보시리라

제르포나스 세력권

세력 개요

인간의 문명은 단 한순간조차도 평화로웠던 적이 없습니다. 인간이라는 종은 본연적으로 동종간의 혐오와 살해를 갈구하며 태어났으며 그 본능은 피를 내려올수록 강해지고 있습니다. 저 머나먼 망망대해를 넘은 대륙들에서는 이름없는 살해와, 목적없는 증오와, 애도없는 장례식만이 반복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직 평화라는 보화를 간직한 채 구세대의 마지막 왕관을 붙잡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제르포나스 제국의 헤게모니, 그리고 그 부서지지 않을 우산 아래 몸을 뉘고 있는 여러 국가들. 제르포나스는 구세대의 마지막 방벽이자, 성공한 마지막 황제국이라 불립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너무나도 부서지기 쉬운 백일몽과도 같으며 이를 모르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비효율적인 관료 시스템과 부패하고 비대해진 황실비용, 사방에서 죄여오는 적들과 제국 내부에서 아우성치고 발버둥치는 내부자들, 그리고 이 단단한 우산을 깨고 나오려는 제국의 터무니없이 용맹한 가맹국들은, 파멸을 예견함에도 불구하고 예언자의 말을 무시하려 합니다. 공포스러운 전쟁과 내전의 불티나는 향기가 잔뜩 부어오른 제국의 코를 찔러오는 가운데, 또 세상을 뒤집어 엎으려는 광기가 저 아래의 대륙에서부터 기어올라오는 가운데, 제국의 헤게모니는 언제까지 유지될 수 있을까요?